우한 대피 ‘2차 교민’ 35명, 크리스마스 섬에 합류

우한을 빠져나온 교민 35명이 크리스마스 섬에 도착했다.

Air New Zealand shared this image of the Boeing 777-200 for Flight NZ1942 on the ground in Wuhan.

Air New Zealand shared this image of the Boeing 777-200 for Flight NZ1942 on the ground in Wuhan. Source: Supplied by Air N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우한에 머물던 교민 두 번째 대피 그룹이 목요일 크리스마스 섬에 도착했다.

당초 예상보다는 적은 35명의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들이 수요일 에어 뉴질랜드 편으로 우한을 빠져나왔다. 탑승자 중 호주 시민권자는 23명이고 중국 여권을 지닌 호주 영주권자는 12명으로 확인됐다. 이 비행기에는 뉴질랜드 시민권자 54명과 뉴질랜드 영주권자 44명도 탑승했다. 

에어 뉴질랜드에 따르면 보잉 777-2000 여객기는 총 312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승무원을 제외한 이번 탑승객의 수는 198명으로 알려졌다.

에어 뉴질랜드 편으로 우한을 빠져나온 호주인들은 오늘 1차 대피 교민 241명이 머무는 크리스마스 섬에 합류했다.

우한을 빠져나온 교민들은 크리스마스 섬에 14일 동안 격리돼 생활하며 현재까지 우한을 빠져나온 호주인 중 유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방 정부는 호주 우한에 있는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의 수가 600명가량이라고 밝혔기에, 1차와 2차 대피자를 합산해도 현지에는 아직 300명 이상의 호주인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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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6 February 2020 10:18am
Updated 6 February 2020 10:59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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