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구호품 전달 중단…이스라엘 탱크 실수 타격

이스라엘 탱크가 실수로 이집트 진지를 타격하며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라파 국경에서 인도주의적 구호품 전달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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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oints
  • 포격소리에 라파 국경서 이뤄지던 구호품 전달 중단
  • 이스라엘 대변인 "자국 탱크 발포 실수해 이집트 진지 타격"
  • 이집트 군, 탱크 발사한 포탄 파편에 맞아 경미한 부상
  • 유엔 팔레스타인 영토 특별 보고관 "더 큰 규모의 호송대 필요"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라파 국경에서 지난 22일 이뤄지던 인도주의적 구호품 전달이 포격 소리가 들리면서 중단됐다.

포격은 19대의 트럭으로 구성된 두 번째 구호 호송대가 이집트 측에서 라파 국경 건널목에 진입 한 직후에 발생했다.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은 이스라엘 탱크가 발포 실수로 인해 이집트 진지를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군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한 성명에서 전날 이집트 국경 경비 대원 일부가 탱크가 발사한 포탄 파편에 맞아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조사중인 해당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으며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이래 가자지구에서 최소 4651명이 사망하고 1만4245명이 부상당했다고 하마스 보건부가 밝힌 가운데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휴전을 촉구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영토 특별 보고관 프란체스카 알바니지는 가자지구 인구 230만명 중 피난민 100만명에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훨씬 더 큰 규모의 호송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알바니지 특별 보고관은 "7일 이전에는 약 500대의 트럭이 가자지구에 들어왔지만 주민들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며 "국제사회가 즉각적인 휴전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이 상당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الاستراليون يتبرعون بسخاء لمساعدة أطفال غزة رغم تحديات إعادة الإعمار
الاستراليون يتبرعون بسخاء لمساعدة أطفال غزة رغم تحديات إعادة الإعمار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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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3 October 2023 8:48am
Presented by Ha Neul Kim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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