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현직 고위 각료 '성폭행 과거사 의혹'에 정치권 '휘청'

호주 연방경찰이 연방정부의 현직 고위 각료의 과거 성폭행 혐의가 상세히 기술된 자료를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서류는 야당 당수와 주요 당직자들에게도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Source: AAP

Highlights
  • 녹색당 사라 핸슨 영 의원 “충격적이고 매우 심각한 범죄성 혐의” 입수
  • 노동당 페니 웡 의원 ‘강간 혐의와 관련된 익명의 편지’ 확보
  •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 “이런 혐의는 연방경찰에 회부해야”
녹색당의 사라 핸슨 영 상원 의원이 정부 고위 관계자에 대한 “충격적이고 매우 심각한 범죄성 혐의”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노동당의 페니 웡 상원 의원 역시 강간 혐의와 관련된 익명의 편지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두 상원 의원은 이 서한을 호주 연방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은 이 서신이 지난해 2월 접수된 성폭력 혐의 신고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의혹의 중심에 섰던 49세의 여성이 사망하면서 조사는 중단된 바 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금요일 저녁 성명을 발표하며 “의원이든 언론인이든 상관없이 누구에게든 이런 혐의가 발생한다면 연방경찰에 회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SBS 뉴스는 현재 호주연방경찰의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여러분이나 여러분이 아는 누군가가 성폭행, 가정 폭력, 가족 폭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 1800 737 732 (1800RESPECT)로 전화하거나 를 방문해 주세요. 긴급한 경우에는 000으로 전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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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7 February 2021 9:56am
Updated 27 February 2021 8:12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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