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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호주 다섯 번째 확진자 발생… ‘21살 UNSW 여학생’

21살의 UNSW(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여학생이 호주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다섯 번째 확진자로 확인됐다.

Australia is working to keep out the deadly coronavirus, as flights from China arrive in the country

Australia is working to keep out the deadly coronavirus, as flights from China arrive in the country. Source: AAP

21살의 UNSW(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여학생이 호주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다섯 번째 확진자로 확인됐다.

뉴사우스웨일즈 보건 당국은 일요일 21살의 여성에게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추가 검사를 진행해 왔다.

이 여성은 최근 중국 우한에서 직항편을 타고 시드니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을 발견한 여성은 스스로 응급 부서로 찾아왔고 현재 시드니 웨스트미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브래드 하자드 뉴사우스웨일즈 보건 장관은 5명의 확진자 모두가 중국에서 감염됐고, 뉴사우스웨일즈 주 시민들에게 전염된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브렌단 머피 최고 의료 책임자도 “호주 시민들에게 위험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라며 “호주에서 사람을 통해 감염이 확인된 경우는 없다”라고 말했다.  

호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밝혀진 환자들은 모두 격리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정부 당국은 이들이 최근 몇 주간 만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보건 당국(NSW Health)은 성명서를 통해 “환자들이 격리되어 있으며 정부 지침에 따라 국민 건강 후속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에는 4명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호주에서 발표됐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세 명 중 53세 남성은 1월 20일, 다른 43세 남성은 이보다 이틀 전에 입국했으며 모두 우한에서 직항 편을 이용해 호주에 들어왔다. 35세의 세 번째 남성은 심천을 출발해 1월 6일 호주에 도착했다.

또한 2주간 우한에 있다가 광저우를 출발해 1월 19일 멜버른에 도착한 50대 중국 남성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멜버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은 현재 모나시 메디컬 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남성의 가족 4명은 모두 격리된 상태로 집에 머물고 있다.

한편 이들 외에도 11명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퀸슬랜드 주에서 검사를 받은 6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런 가운데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월요일 “100명이 넘는 호주 젊은이들이 우한에 갇혀 있다”라며 호주인들을 안전하게 호주로 데려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헌트 장관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호주인들을 위한 지원을 확실히 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이들을 귀환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마리스 페인 외무 장관은 “호주인들이 어떻게 대피할 지와 그들이 귀환하는 즉시 격리될 필요가 있는지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월요일 3AW에 출연해 우한이나 후베이성에 있는 호주인들의 수를 명확히 알기 힘들다며 “호주 여권으로 여행하지 않은 이중 국적자들이 있을 수 있고, 예를 든다면 중국 여권을 사용해 여행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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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7 January 2020 3:40pm
Updated 27 January 2020 9:22pm
By Maani Truu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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