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우한 거주 호주인 대피 계획에 전력… 한국, 전세기 투입 검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 남아 있는 호주 시민의 대피 계획을 세우고 있다.

People wear masks in Beijing on Jan. 26, 2020, amid the spread of pneumonia caused by a new coronavirus in the central Chinese city of Wuhan. (Kyodo via AP Images) ==Kyodo

Governments around the world are scrambling to repatriate their citizens stranded in China. Source: AAP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 남아 있는 호주 시민의 대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우한을 오가는 교통 편을 차단한 가운데, 정부는 현재 얼마나 많은 호주인들이 이곳에 발이 묶였는지를 파악 중이다. 음력설을 맞아 우한을 방문한 중국계 호주인이 다수 있으며 학생 수만도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스 페인 외무 장관은 정부가 호주인들의 중국 출국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인 장관은 “현재 중국 당국과 여러 제약과 해외여행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선택 사항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라며 “현지에 있는 호주인들에게 어떤 지원을 할 수 있는지 결정하기 위해 베이징 주재 대사관과 상하이 주재 영사관이 해외 파트너, 중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Passengers' body temperatures are checked at a subway station in Beijing on Jan. 26, 2020, amid the spread of pneumonia caused by a new coronavirus in the central Chinese city of Wuhan. (Kyodo via AP Images) ==Kyodo
Passengers' body temperatures are checked at a subway station in Beijing on Sunday. Source: AAP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56명이 사망하고 2000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 정부는 중국 우한에 남아 있는 한국 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도 우한에 머무는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지만 우한에 거주하고 있는 미국인 1000명 모두가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 국무부는 “(중국 출국에) 관심을 보이는 모든 사람을 수송할 능력이 부족하다면 우선순위는 코로나바이러스로 큰 위험에 처해 있는 개인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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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 역시 미국처럼 호주인을 위한 전세기를 띄워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자 그레그 헌트 장관은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올라갈 것이며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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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7 January 2020 10:50am
Updated 28 January 2020 3:34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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