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연방정부, 2022년부터 2032년까지 여성과 아동 폭력 종식 위한 10개년 계획 발표
- 남성 및 소년과의 관계 회복과 참여의 중요성에 초점 맞추고 모든 환경에서의 성폭력 근절 목표
- 통계: 10일마다 한 명의 호주 여성, 파트너에 의해 살해... 여성 3명 중 1명은 신체적 폭력, 5명 중 1명은 성폭력 경험
연방정부가 2022년부터 2032년까지 여성과 아동 폭력 종식을 위한 10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한 세대 내에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을 종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가 주도 10개년 계획이다.
이는 줄리아 길러드 전 총리가 지난 2010년 가정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한 첫 번째 계획을 발표한 이후 두번째 국가계획이다.
이번 신규 계획은 남성 및 소년과의 관계 회복과 참여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고 모든 환경에서의 성폭력 근절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아만다 리쉬워스 여성안전부 장관은 이 국가계획을 기점으로 여성에 대한 폭력을 종식시키는 방법을 세우기 위해 주 및 테러토리의 지역 단체들이 한 데 모이게 됐다고 전했다.
리쉬워스 장관은 월요일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의 폭력을 근절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려면 지속적인 국가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10일마다 한 명의 여성이 이전 혹은 현재 파트너에 의해 사망한다.
그리고 여성 3명 중 1명은 신체적 폭력을, 5명 중 1명은 성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쉬워스 장관은 가정과 가족 폭력을 둘러싼 대화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그럼 왜 그녀는 (폭행 가해자로부터) 떠나지 않았을까?'’라고 말하는 것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더 중요한 질문은 ‘왜 그(가해자)는 여성에게 폭력을 사용했느냐는 것’이다”라고 리쉬워스 장관은 강조했다.
"우리는 좀 더 존중하는 관계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실제로 양성평등을 증진할 필요가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실제로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에 영향을 미친다"
새로운 국가 계획은 또한 성 불평등이 어떻게 여성 폭력으로 이르는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우선 집중 분야에는 예방, 조기 개입 및 대응, 회복 및 치유가 포함된다.
모나쉬 젠더 및 가족 폭력 예방 센터(Monash Gender and Family Violence Prevention Centre) 케이트 피츠-기본 센터장은 호주가 국가적 위기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우려했다.
"피해자-생존자들의 목소리가 이번 국가 계획의 개발 과정에 포함됐다... 살아있는 경험의 전문성을 가치 있게 여기는 헌신적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케이트 센터장은 강조했다.
"이 계획은 세계를 선도하는 것으로... 피해자-생존자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폭력 경험을 극복하고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전체 대응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야망을 보여준다."
가족 및 가정폭력, 성폭력 등으로 인해 본인 또는 지인이 피해를 입었다면 1800 RESPECT 1800 737 732로 전화하거나 1800RESPECT.org.au를 방문하십시오. 남성상담서비스는 남성의 가정폭력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며, 1300766491로 연락하면 됩니다. 비상시에는 000으로 전화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