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8명이 발생하며, 3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지난 6월 24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 29명을 기록한 바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떨어지면서 멜버른 광역권에서의 14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 수 역시 44.4명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사망자 8명이 추가되며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745명으로 늘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내려간 것은 6월 24일 이후 처음이라며 “빅토리아주 모든 시민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희생하며, 공헌한 것에 대한 환상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라며 “숫자가 줄고 있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목요일부터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에서는 ‘로드맵 3차 완화 단계’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에서는 모든 상점들이 다시 문을 열고 자유로운 외출이 가능해지며 야외 모임 허용 인원이 최대 10명까지로 늘어나게 된다.
지방 도시로 빠져나가는 도로마다 철골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있는 빅토리아 주정부는 몰래 멜버른을 빠져나가는 사람에게 5천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멜버른 광역권에서는 ‘4단계 사회적 봉쇄 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 일, 운동, 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수 있습니다. 멜버른 주민은 집 밖을 나설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