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9월 2일까지 락다운 2주 연장… “야간 통행금지 발령”

멜버른 광역권에서 실시 중인 락다운이 9월 2일까지 2주 더 연장되고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된다.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Melbourne, Thursday, August 5, 2021. Victoria will enter a seven day lockdown from 8pm this evening. (AAP Image/Daniel Pockett) NO ARCHIVING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Melbourne, Thursday, August 5, 2021 Source: AAP Image/Daniel Pockett

월요일 빅토리아주에서 신규 지역 감염자 22명이 더해진 가운데, 멜버른 광역권에서 실시 중인 락다운이 9월 2일까지 2주 더 연장되고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령된다.


8월 16일 빅토리아주 코로나19 현황

  • 전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29,986회
  • 신규 지역 감염자 22명
  • 백신 접종 19,880회 (누적 접종 1,968,875회)

이에 따라 근무 허가를 받은 필수 노동자가 아닌 멜버른 시민들은 오후 9시에서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집을 나설 수 없다. 외부 운동 역시 두 사람과 부양가족에게로 제한되고 놀이터, 농구장 등이 모두 폐쇄된다. 

새로운 규정은 오늘 밤 11시 59분부터 시작되지만 앤드류스 주총리는 모든 주민들이 오늘밤부터 야간 통행금지명령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오늘 기자 회견을 갖고 “좀 더 넓게 본다면 우리 성과는 좋은 소식이 아니다”라며 “확진자 수가 너무 많고 미스터리 확진 사례가 너무 많다. 각기 다른 감염 체인이 12개에서 13개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어떤 확진 사례의 감염 출처는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라며 “우리가 알지 못한 채 지역 사회에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는 지금 (갑자기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티핑 포인트에 와있다. 락다운을 강화하는 것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번 멜버른 감염 사태가 시드니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는 빅토리아 주민들이 규정 준수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늘 발표된 신규 지역 감염자 22명 중 8명은 감염 기간에 지역 사회에서 활동을 한 것으로 보고됐다.

현재 빅토리아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는 6명으로 이중 1명은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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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6 August 2021 1:15pm
Updated 16 August 2021 1:17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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