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지난해 보였던 주택시장 침체가 완전히 반전됐지만 성장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

Signage saying 'for sale' and 'sold'.

An ongoing imbalance between supply and demand is keeping upwards pressure on prices in Brisbane, Adelaide and Perth. Source: AAP, Supplied / Andrew Matthews

Key Points
  • 호주 전역 주택 중간 가격 $753,654… 연간 7% 상승
  • 코어로직 월별 데이터: 멜버른 0.1% 감소, 시드니 0.3% 상승 그쳐
기준 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상황에 매물로 나온 주택이 늘어나면서 주택 시장 회복세가 다소 주춤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데이터 분석 회사인 코어로직은 성장 속도가 느릴 수는 있지만, 11월 전국 주택가격 지수는 이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11월 전국 주택(home value) 중간 가격은 75만 3654달러로 연간 기준으로 7%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프롭트랙(PropTrack)의 부동산 가격지수 역시 11월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A graphic depicting annual house price changes in Australia
Source: SBS
시드니의 주택 중간 가격은 136만 2000달러로 연간 9.12%를 기록했고, 멜버른의 주택 중간 가격은 91만 7000달러로 연간 1.39% 성장세를 보였다.

퍼스는 연간 13.33%의 성장세를 보이며 1년 동안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주도가 됐지만, 캔버라의 집값은 연간 0.7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아파트를 포함한 유닛 중간 가격이 1년 동안 가장 많이 오른 곳은 9.17%를 기록한 브리즈번이었다. 반면 호바트는 2.45%, 다윈은 1.12% 하락률을 기록했다.
A graphic depicting median unit price changes in Australia
Source: SBS
한편 11월 코어로직 주택 가격지수는 0.6% 상승세를 기록하며, 2월부터 시작된 연속된 성장세 중 가장 적은 성장률을 보였다.

코어로직 월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멜버른은 0.1% 감소율을, 시드니는 0.3%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이달 마지막 주에는 멜버른과 마찬가지로 시드니 역시 마이너스 성장률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어로직의 팀 로리스 연구 책임자는 “멜버른 컵이 열린 날 발표된 금리 인상 발표로 약간 부동산 열기가 빠졌고, 부동산 광고 재고의 증가, 경제 악화, 지속적으로 낮은 소비 심리와 같은 요인이 일부 시장에서의 성장에 대한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프롭트랙의 엘레노어 크레이 선임 경제학자는 “내년에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2023년 보다는 느린 속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녀는 “주택 수요에 긍정적인 순풍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신규 주택 준공이 둔화되고, 급격한 경제성 악화, 경기 둔화가 있겠지만 이에 대응하면서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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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4 December 2023 10:45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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