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짓”… 빅토리아 주총리, 반유대주의 공격 맹비난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반유대주의는 용납할 수 없는 일로 사악한 짓이다. 우리 주에서는 반유대주의에 대해 무관용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addresses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Melbourne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addresses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Melbourne Source: AAP

락다운 규정을 어기고 수십 명이 모여 파티를 열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유대인 사회를 향한 공격이 일자 빅토리아 주총리가 반유대주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8월 17일 빅토리아 코로나19 현황

  • 전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31,519회
  • 신규 지역 감염 24명, 격리 호텔 해외여행객 감염자 1명
  • 백신 접종 25,742회 (누적 1,994,916회)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화요일 기자 회견에서 “이번 일과 관련된 매우 끔찍한 논평이 일고 있다”라며 “반유대주의는 용납할 수 없는 일로 사악한 짓이다. 우리 주에서는 반유대주의에 대해 무관용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번 일은 유대인스러운 것과는 관련이 없다”라며 “규정을 어긴 사람들이 처리되고 있다. 규정을 어긴 것은 유대인 지역 사회에 대한 반영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서 “빅토리아주에는 반유대주의적인 행동이나 언어를 위한 공간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이건 그야말로 사악한 짓이다”라고 덧붙였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또한 “어제 우리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했으며 이것은 한 지역 사회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불공평하고 잘못된 일이다”라며 “너무나 많은 유대인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앞장서 잘못된 행동을 비난했다”라고 말했다.

브렛 서튼 수석 의료관도 “반유대주의 혐오가 지역 사회를 향하고 있는 것을 보고 공포심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서튼 의료관은 “너무나도 잘못된 일이다. 이 같은 행동은 공중 보건 대응 측면에서도 엄청나게 파괴적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라며 “지리적으로 특정 지역 사회별로, 연령별로, 출생지별로, 인종 배경별로, 언어별로, 혐오가 행해지고 있다. 이런 행동들은 공중 보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이제껏 이슬람 공포증과 같은 것을 봐왔다”라며 “현실은 지역 사회가 자신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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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7 August 2021 3:29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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