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호주 총리, 다음 주 시드니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 집회 맹비난… “끔찍하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공중 의료 명령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다음 주 시드니에서 열릴 예정인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 집회가 취소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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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시드니에서 열릴 예정인 반인종차별 시위를 강하게 비난했다.

대규모 집회를 금지하는 코로나바이러스 의료 명령이 내려진 상태지만 시드니에서는 7월 28일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모리슨 총리는 수요일 2GB 라디오에 출연해 "이는 끔찍한 일”이라고 호소했다.

앞서 믹 풀러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청장 역시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 집회에 시민들이 절대로 참석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며, 주 최고법원에서 7월 28일로 예정된 집회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집회로 인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커질 수 있다고 염려하며 시민들이 경찰과 주정부의 조언을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법을 어겨도 되는 특별한 규칙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무엇이 사람들에게 법을 지키지 않을 수 있는 티켓을 주는가?”라고 반문했다.

구금 중 원주민 사망 문제를 알리기 위한 이번 집회에는 현재까지 약 4천 명이 참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집회 주최 측은 모든 참석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수할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과 손위 관리 준수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자택 머물기’ 명령을 지켜야 합니다음식이나 생필품 구입공부운동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있습니다멜버른 주민에게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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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2 July 2020 9:14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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