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경찰 “코로나19 확산 위험 증가, 28일 시드니 집회 총력 저지”

7월 28일 시드니에서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 집회가 계획된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이 집회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rotesters participate in a Black Lives Matter (BLM) rally

Protesters participate in a Black Lives Matter (BLM) rally Source: AAP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믹 풀러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청장이 시드니에서 열릴 예정인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집회에 시민들이 절대로 참석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풀러 청장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기 때문에, 주 최고법원에서 7월 28일로 예정된 집회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풀러 청장은 시민들에게 이 시기에는 “이기심”을 갖지 말아 달라고 촉구하며, 지역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시위를 벌여달라고 독려했다.

그는 월요일 스카이뉴스에 출연해 “여러분이 시위를 해서 얻고 싶은 것이 뉴사우스웨일스주를 경제적으로 5년에서 10년 후퇴시키는 것인가라고 묻고 싶다”라며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다음 집중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이는 너무나도 파괴적”이라고 말했다.

풀러 청장은 시위를 막으려는 시도가 실패한다 해도 경찰은 현장에서 법률 위반 통지서를 발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보건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사람들에게 조치를 취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구금 중 원주민 사망 문제를 알리기 위한 이번 집회에는 현재까지 약 4천 명이 참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집회 주최 측은 월요일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안전 점검표를 올리며, 참석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엄수, 마스크 착용, 손 위생 관리 준수를 독려했다. 이들은 현장에 안전 관리팀이 배치될 것이라며 현장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물품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회 측은 월요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많은 군중들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시드니에 계속해서 모이고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시위할 권리를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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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1 July 2020 10:35am
Updated 21 July 2020 12:10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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