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중 1명… “5G가 코로나바이러스 퍼뜨린다” 음모론 믿어

여론조사 응답자 8명 중 1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가 5G와 연관됐다는 음모론을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0%는 중국 우한 시의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퍼져나갔다고 믿고 있었다.

A general view in Perth CBD, Monday, May 18, 2020.

A general view in Perth CBD, Monday, May 18, 2020. Source: AAP

최근 실시된 에센셜 여론조사에 참여한 호주인 8명 중 1명은 코로나19 확산이 ‘5G 무선통신망’의 책임이라고 믿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어떤 방식으로든 코로나바이러스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슷한 수의 응답자들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게 하려고 팬데믹이 이용되고 있다”라고 믿고 있었다.

현재 연방 정부는 이 같은 주장들이 거짓이라며 5G 기지국에 테러를 가하는 것은 범죄 행위임을 알리고 있다.

앞서 영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의 확산과 5G 네트워크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가짜 뉴스가 퍼진 바 있다.

이에 대해 폴 플레처 통신 장관은 화요일 "5G와 코로나바이러스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말은 전혀 근거가 없다”라며 “모바일 네트워크에서 이러한 무선 전파를 사용하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거나, 팬데믹과 연관이 있다는 말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실시된 에센샬 여론조사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음모론을 믿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이 조사됐다.

응답자 5명 중 1명은 “언론과 정부가 사람들을 겁주기 위해 사망자 수를 과장한다”라고 믿고 있었고, 5명 중 2명은 중국 우한 시의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퍼져나갔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호주 연방 총리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없다고 반복적으로 답해 왔다.

또한 압도적으로 많은 응답자(77%)들은 중국에서의 확진자 수가 베이징의 공식 통계 자료에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에센샬 여론조사에는 호주에 거주하는 1천73명이 참가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함께 모일  있는 인원의 수는 여러분이 거주하고 있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를 따라주세요.

코로나19 검진이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감기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

연방 정부의 코로나19 추적 (COVIDSafe) 여러분의 전화기에 다운로드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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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9 May 2020 4:16pm
Updated 19 May 2020 4:21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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