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SW 주정부, 주말 시드니 '흑인 인권 존중' 집회 저지… 주 최고법원에 가처분 신청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이 토요일로 예정된 시드니 '흑인 인권 존중' 집회를 막기 위해 주 최고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낼 방침이다.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Sydney, Wednesday, May 27, 2020. (AAP Image/Joel Carrett) NO ARCHIVING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is urging people not to attend the protests. Source: AAP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이번 주 초만 해도 소규모 모임이 될 것으로 생각돼 집회 승인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노골적으로 의료 명령을 무시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집회를 결코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만약 사람들이 코로나19 안전 방식으로 자신의 견해를 강력히 표현하기로 결정했다면 그것은 의료 명령 내에서 받아들여져야 하지만 이것은 다른 경우”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시드니 타운홀 앞에서 열리는 시드니 집회를 알리는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는 1만 명 이상이 참가 예정 표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말에는 시드니 외에도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퍼스, 캔버라, 멜버른에서 경찰의 만행과 구금 중 목숨을 잃은 원주민 사망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 5월 25일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손에 살해된 후 격렬한 시위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 역시 주말에 시민들이 집회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안작데이에 사람들이 행사에 참석하기보다는 도로에 서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말한 모리슨 총리는 “우리는 우리에게 자유를 준 사람들을 축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라며 “그 자유를 오용해서는 안되며 이를 존중하자. 다른 호주인들을 존중하자”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모든 호주인들은 다른 호주인들에게 큰 책임감을 지니고 있으며  나는 그들에게 말한다. 가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Share
Published 5 June 2020 1:31pm
Updated 6 June 2020 9:56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