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보건 장관 “호주인, 10월까지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기대”

백신 접종 개시 첫 주에 접종 속도가 느리긴 했지만,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오는 10월까지 호주인들이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Health Minister Greg Hunt

Health Minister Greg Hunt Source: AAP

Highlights
  • 접종 개시 첫 주 목표: 6만 명 백신 접종
  • 첫 주 접종 건수: 3만 3702회
  • 연방 보건 장관 “호주인, 10월까지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기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지난주 예정보다 접종 속도는 느렸지만, 연방 정부는 오는 10월까지 호주인들이 첫 번째 백신을 접종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당초 접종 개시 첫 주에 6만 명에게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실제 접종 건수는 3만 3702회에 그쳤다. 월요일 저녁까지 호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약 4만 2000명으로 여기에는 158개 노인 요양원에 거주하는 1만 3000명 이상의 입주민들이 포함됐다.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접종자 수가 앞으로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안전과 안심을 이유로 이처럼 행해졌다”라고 말했다.

헌트 장관은 화요일 시드니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계속해서 백신을 내놓을 것이고 백신 도착 상황도 매우 좋다.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확장 역시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처드 콜백 연방 노인 요양서비스 장관은 “정부는 항상 프로그램 초기에 잘되지 않는 몇 가지 사항들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콜백 장관은 백신 접종 개시 6주 이내에 모든 노인 요양원 입주민들이 백신을 접종하는 목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코로나19 위원회의 제인 할튼 씨는 빅토리아주, 뉴사우스웨일스주, 퀸즐랜드주 등 일부 주가 조심스레 백신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3AW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초기에는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접종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이 일을 할지를 배우고 있다. 이전에 우리는 이런 일을 해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서 “이런 이유로 나는 초기 단계의 숫자를 전혀 염려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에서 접종된 백신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으로, 최근 수입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향후 10일 이내에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거대 제약사 CSL은 빅토리아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00만 회분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의 크리스토퍼 라킨스 씨는 현재까지 100만 회 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준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준비된 백신은 이달 말까지 출하될 예정으로 CSL은 현재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상태다.

의회 조사 위원회에 출석한 라킨스 씨는 “우리는 일주일에 약 100만 회 분을 생산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회 접종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세 번째 접종 여부를 고려 중이다.

라킨스 씨는 CSL이 올해 말까지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회 조사 위원회에 출석한 전염병 소아과 의사 로버트 부이 교수는 호주에서 백신 접종이 하루 최대 20만 회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부이 교수는 백신 접종에 아직도 물음표가 남아 있다며 “누가 접종을 받게 될지는 매우 잘 확인이 되지만, GP와 다른 사람들이 언제, 어떻게 선봉에 서게 될지는 매우 불분명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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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 March 2021 8:36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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