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호주인 그레이스 테임, "성폭행 피해 대응 위한 국가 차원 개혁" 요구

2021년 올해의 호주인에 선정된 그레이스 테임 양이 성폭행 피해 여성의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국가적인 개혁을 요구했다.

Sexual assault survivor and Australian of the Year Grace Tame during her Press Club address.

คุณเกรซ เทม (Grace Tame) ผู้รอดชีวิตจากการถูกล่วงละเมิดทางเพศและผู้ได้รับรางวัลคนออสเตรเลียแห่งปี Source: AAP

Highlights
  • 2021년 ‘올해의 호주인’, 성폭력 피해자에서 성폭력 퇴치 운동가로 변신한 그레이스 테임
  • 테임 “국가 차원의 개혁이 필요하다. 정책적인 부문과 교육적인 부문 모두에서”
2021년 올해의 호주인으로 선정된 그레이스 테임 양이 브리트니 히긴스 의회 성폭행 파문과 관련된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의 미사여구를 비판하고 나섰다.

 

26살의 테임 양은 화요일 내셔널 프레스 클럽 연설에서 성폭행에 대한 자기 자신의 경험을 밝히며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더 많은 행동이 요구된다고 호소했다.

테임 양은 15살 때 58살의 수학교사로부터 성적 착취(그루밍)의 대상이 됐다며 자기 자신도 성폭행 피해자라고 밝혔다.

성범죄 피해자와 가정 폭력 피해자들을 대변하며 이와 관련된 법 개정을 위해 애써온 그레이스는 2021년 올해의 호주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앞서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전직 자유당 비서관인 히긴스 씨가 의회 각료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아내 제니와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모리슨 총리는 “제니와 어젯밤에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녀는 내게 이번 일을 아버지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라며 “만약 우리 딸 들이라면 어떤 일이 생기길 원하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제니는 항상 상황을 명확히 하는 법을 알고 있다. 그래서 어젯밤 곰곰이 생각해 봤고 브리티가 하는 말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레이스 테임 양은 스콧 모리슨 총리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은 후 “양심을 갖기 위해 아이를 갖는 것이 필요하지는 않다”라며 “그리고 사실 아이를 갖는다고 해서 양심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성폭행 의혹을 제기하는 여성들의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국가 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테임 양은 “우리 정부, 의사 결정권자, 정책 결정권자에게… 우리는 국가 차원의 개혁이 필요하다. 정책적인 부문과 교육적인 부문 모두에서 개혁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만약 여러분이나 여러분이 아는 누군가가 성폭행, 가정 폭력, 가족 폭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 1800 737 732 (1800RESPECT)로 전화하거나 를 방문해 주세요. 긴급한 경우에는 000으로 전화하세요.


Share
Published 3 March 2021 3:23pm
Updated 3 March 2021 3:31pm
By Tom Stayner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