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자가 격리 위반자 ‘집중 단속’… NSW, QLD 바이러스 확산 우려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재난 의료팀이 노인 요양원에서의 감염 억제를 돕기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

Covid-19 patients in South Australia to be placed under police guard.

Covid-19 patients in South Australia to be placed under police guard. Source: AAP

빅토리아주 노인 요양원에서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재난 의료팀과 군의관이 현장에 투입됐다.

수요일 빅토리아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95명이 증가하고 사망자 9명이 추가됐다. 신규 사망자 9명 중 7명은 노인 요양원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로써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92명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팬데믹 전체 기간 동안 빅토리아주를 제외한 모든 주와 테러토리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 84명보다도 많은 수다.

이런 가운데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모든 사람들의 집에 군인이 찾아가 가정집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전까지는 호주 국방부 소속 군인과 공중 보건 인력이 연락이 닿지 않는 확진자의 집만 찾아갔지만 목요일부터는 모든 확진자의 집을 직접 방문하게 된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제까지 총 500명의 집을 찾아갔고 이중 29명의 경우 집에 사람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들은 즉시 경찰로 회부된다고 강조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는 확진자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독특한 환경에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물어볼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Military personnel have been brought in to help contain the coronavirus outbreak.
Military personnel have been brought in to help contain the coronavirus outbreak. Source: AAP

사망자 증가 예상

빅토리아 주정부가 발표한 수치를 보면 주 내에서 노인 요양원과 연계된 실질적 확진 사례(active cases)는 952건에 달한다. 여기에는 노인 요양원 거주민과 직원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영향을 받은 노인 요양원의 수는 87곳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호주 수석 의료관이었던 브렌던 머피 박사는 더 많은 호주인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캔버라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노인 요양원에서 확진자 수가 늘어날수록 사망자 수도 더욱 커질 수 있다”라며 “확실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는 매일 죽음을 보게 될 것이고 이것은 비극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위급 상황의 재난 구호를 위해 투입되는 5개 호주 의료지원팀 중 첫 번째 팀이 목요일 빅토리아주에 도착했다. 이들은 이미 지역에 투입된 1천400명의 호주 방위군 인력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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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0 July 2020 9:32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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