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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내 테러 행위… 시위대에 맞서 군 동원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격렬한 흑인 사망 사건 규탄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미국 전역의 도시에 미군 병력을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Manifestantes chocan con la policía a la vez que Donald Trump anuncia que desplegará al ejército estadounidense para controlar las protestas.

Manifestantes chocan con la policía a la vez que Donald Trump anuncia que desplegará al ejército estadounidense para controlar las protestas. Source: Getty Images North America

경찰에 의한 흑인 남성 질식사 사건으로 촉발된 미국 내 시위가 폭력 양상으로 치달은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대를 포함한 모든 가능한 연방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법과 질서의 대통령이고 모든 평화적인 시위자들의 협력자다. 하지만 최근 며칠 동안 우리나라는 전문적인 무정부주의자, 폭력적인 무리, 방화범, 약탈자, 범죄자, 폭도, 극좌파 등에 사로잡혔다”라고 말했다.
Police begin to clear demonstrators gather as they protest the death of George Floyd near the White House.
Police begin to clear demonstrators gather as they protest the death of George Floyd near the White House. Source: AP
그는 이어서 “나는 폭동과 약탈을 저지하고 파괴와 방화를 종식시키며 법을 준수하는 미국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모든 가능한 연방 자원, 민간 및 군사력을 동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시작되기 직전에는 워싱턴 DC의 경찰관들이 시위대를 백악관에서 밀어내기 위해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자신을 “법과 질서의 대통령’이라고 선언하고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시위에 대해서는 “국내 테러 행위”라고 언급했다.

그는 “나는 폭동, 약탈, 공공 기물 파손, 폭행, 무분별한 재산 파괴를 막기 위해 수많은 중무장한 병사, 군 인력, 사법 경찰관을 파견하고 있다”라며 “나는 이 테러의 조직원들이 무거운 형사처벌과 긴 형량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아프리카계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목을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후, 미국에서는 규탄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자신의 가족들에게 정의를 전달하기 위해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파괴가 아닌 창조가 필요하다. 경멸이 아닌 협력이 필요하다. 무정부 상태가 아닌 안보, 미움이 아닌 치유, 혼돈이 아닌 정의가 필요하다. 이것이 우리의 임무이고 우리는 100% 성공할 것이가. 우리나라가 항상 이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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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 June 2020 10:21am
By Claudia Farh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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