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Quad)' 첫 정상회담 개최… 모리슨 호주 총리, 미·일·인도 정상과 기후 변화, 백신 논의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에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이번 주말 열리는 첫 번째 '쿼드(Quad)' 정상 회담에 참석한다.

US President Joe Biden.

US President Joe Biden. Source: UPI POOL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이번 주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4개국 쿼드(Quad) 동맹 정상 회담을 갖는다.


쿼드(Quad)

  • 미국, 일본, 인도, 호주 4개국 안보대화 포럼
  • 2019년 뉴욕에서 외교장관 회담 개최, 2020년 일본에서 외교장관 회담
  • 2021년 첫 정상 회담 개최 예정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온라인 회담장에 모이는 4개국 안보대화 포럼 정상들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후 변화, 경제 난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개발 도상국에 대한 백신 지원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이번 회담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닻”이라고 묘사하며 동맹들이 “완전히 새로운 단계”로 한 단계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기자들에게 “인도 태평양은 우리의 세계”라며 “이곳은 호주가 살고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쿼드는 인도 태평양에서 모든 국가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며 독립적이고 주권적인 인도 태평양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에 공식화된 쿼드는 이전까지 외교 장관급에서 회담을 가졌지만 정상급에서는 만남을 갖지 않았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은 바이든 행정부가 인도 태평양 지역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우리는 인도 태평양 지역의 동맹국과 파트너들 간의 긴밀한 협력에 있어 중요한 역할 한다”라며 “여러 가지 문제가 논의될 것이다. 경제 협력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에서부터 지구촌이 마주하고 있는 기후 위기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더욱 적극적인 대외 정책 접근법을 취하는 가운데 미국은 주요 동맹국들과의 유대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호주는 지난해 미국, 일본, 인도가 참여하는 인도 태평양 지역의 대규모 군사 훈련에 참가한 바 있다.

이번 쿼드 정상 회담은 호주 시간으로 3월 13일 일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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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0 March 2021 2:16pm
By Tom Stayner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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