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당국, 8월부터 ‘화이자 백신 공급 확대’ 전망

폴 켈리 수석 의료관은 “첫 번째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면 두 번째 백신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야 한다”라며 “섞어서 접종해서는 안 되고 짝을 맞춰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The vaccine rollout will be the only topic at Monday's emergency national cabinet meeting, called after health experts made changes to AstraZeneca guidelines.

Source: AAP

호주의 코로나19 백신 수급 담당자가 백신 물량이 급증하는 8월에 앞서 “백신 공급 물량을 신중하게 관리 중”이라고 말했다.


6월 21일 전국 비상 내각 회의

  • 연방 총리, 주총리, 테러토리 수석 장관… 코로나19 백신 수급 논의
  • 존 프레웬 중장 “8월부터 9월까지, 그리고 10월까지 화이자 백신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
  • 폴 켈리 수석 의료관 “첫 번째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면 두 번째 백신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아야”

 

해외 순방을 마치고 캔버라에서 자가 격리를 실시 중인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월요일 온라인 원격 회의를 통해 각 주와 테러토리의 지도자들을 만났다. 이날 열린 전국 비상 내각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백신 수급 과정에서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존 프레웬 중장 역시 각 주와 테러토리 지도자들에게 현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전국 비상 내각 회의에 참석했다.

기자들을 만난 존 프레웬 중장은 회의에서 주총리들에게 백신 물량 예측 등 그들이 기대할 수 있는 상세한 설명을 했다며, “여전히 물량이 제한된 환경에 놓여 있고 신중하게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프레웬 중장은 “8월부터 9월까지, 그리고 10월까지 화이자 백신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총리들은 “백신 공급이 인구 비율에 따라 다뤄질 것”이라는 말을 들었고,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그 말을 듣고 나니 안심이 된다”라고 평가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오늘 우리가 강조한 것은 연방 정부가 일반 가정의(GP) 네트워크 활용을 더욱 늘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일반 가정의(GP)들이 매우 실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의사들과 접종을 더 많이 하고 싶어 하는 의사들이 있다. 화이자 백신이 도착하면 사람들이 나와 더 많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일반 가정의의 활용을 늘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보건 당국은 7월 말까지 136개 연방 백신 클리닉, 40곳의 원주민 보건소, 1300곳의 일반 가정의 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당국은 전국 비상 내각 회의가 열리기 직전 뉴사우스웨일스주가 요청한 화이자 백신 5만 회 분 추가 제공 요청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프레웬 중장은 올해 말까지 호주 내 성인 모두에게 한 차례 이상 백신이 접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 비상 내각 회의에 참석한 폴 켈리 호주 수석 의료관은 주총리들에게 백신 접종 상황을 보고하며, 호주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켈리 의료관은 “첫 번째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면 두 번째 백신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야 한다”라고 충고하며 “섞어서 접종해서는 안 되고 짝을 맞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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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2 June 2021 9:38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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