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19 확진자 급증...2번째 사망자 발생

한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두번째 사망자가 발생함과 동시에 하룻밤새 확진자가 142명이나 무더기로 발생했다.

A worker wearing protective gears sprays disinfectant against the coronavirus in South Korea.

A worker wearing protective gears sprays disinfectant against the coronavirus in South Korea. Source: AAP

하룻밤 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140여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전날 오후 4시 대비 142명 늘어난 총 346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중 2명은 사망자다. 청도대남병원에서 지난 19일 사망 후 코로나19로 진단된 1명과 전날 청도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1명이다.

새로 발생한 환자 142명 가운데 131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경북에서 103명, 대구에서 28명이다.

이외에 부산(2), 경기(2), 충북(2), 대전(1), 광주(1), 전북(1), 세종(1), 제주(1) 등이다.

한국 내의 총 확진자는 2015년 메르스 감염자(186명)를 훨씬 뛰어넘었고 두번째 사망자마저 발생했다.

이날 오전 강원도 춘천에서도 환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지자체가 발표한 데 따라 사실상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춘천의 환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에는 아직 잡히지 않는 수치다.

추가 확인된 환자 중에서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38명이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신규 환자는 경북(10), 대구(24), 부산(1), 경기(1), 광주(1), 세종(1) 등 전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청도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92명이 추가됐다. 92명 중 91명은 경북, 1명은 대구 지역 발생자다.

이날 오전까지 대구·경북 지역 환자는 총 283명이다. 전날 오후 152명보다 131명이 늘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전날 131명에서 이날 169명으로 증가했다.

지금까지 집계된 청도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108명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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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2 February 2020 9:11am
Updated 22 February 2020 1:00pm
By SBS Korean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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