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허티 연구소 모델링 “백신 접종 프로그램 다음 우선순위는 젊은 층”

호주 정상화 계획을 뒷받침하는 도허티 연구소 모델링에서 “바이러스 확산 주범이 되고 있는 젊은 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우선순위에 놓여야 한다”라는 조언이 나왔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Source: AAP

호주 위기 대응에 사용되는 모델링 조사 결과 40대 이하 젊은 층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주범(peak spreaders)이 됐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젊은 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라는 조언이 나왔다.


도허티 연구소 모델링

  • 전국 비상 내각 회의 백신 접종 목표치에 대한 원칙적 합의와 호주의 정상화 복귀를 뒷밤침하는 자료
  • 40대 이하 젊은 층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주범(peak spreaders)
  • “바이러스 확산 주범이 되고 있는 젊은 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우선순위에 놓여야 한다”

도허티 연구소는 화요일 전국 비상 내각 회의 백신 접종 목표치에 대한 원칙적 합의와 호주의 정상화 복귀를 뒷밤침하기 위한 모델링 결과를 대중에게 공개했다.

이번 연구 결과 바이러스 전염에 가장 큰 위협은 젊은 층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제껏 호주는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에 전력을 기울이며 병원 입원율과 사망률을 낮추는데 전력해 왔지만 이제는 “모든 성인층”에 대한 백신 접종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 것이다.

보고서는 “노인들이 건강에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는 사람들인 반면 젊은 층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확산 주범이 되고 있다”라며 “젊은 층을 다음 우선순위로 삼는 백신 접종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하고 있다.

도허티 연구소의 조디 맥버논 교수는 기자들에게 “우리가 전략 방향을 바꿀 것을 제안하고 있는 그룹”이라며 “실제로 20살에서 39살 그룹이 바이러스를 가장 많이 퍼뜨리는 그룹이다. 이들은 집으로 바이러스를 가져와 자식들에게 옮길 수 있고 부모님이 사는 집으로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맥버논 교수는 “20대가 확산 주범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라며 “젊은 층에 면역을 달성하고, 감염을 줄이는 것이 전체 인구의 이득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이것은 기본적으로 현재 우리의 현실을 따르긴 하지만, 30살에서 39살 그룹의 예방 접종을 9월 초로 16살에서 29살 그룹의 접종을 10월 초로 앞당기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모델링은 또한 각종 규제 조치를 철회하고 락다운을 마치기 위해서는 인구의 70%에서 80%가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이보다 낮을 경우에는 엄격한 또는 온건한 수준의 규제 조치가 필요하다는 예측도 나왔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70%에 이르러도 높은 수준의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접촉자 추적 작업, 격리, 낮은 수준의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은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도허티 연구소의 모델링은 인구의 50%가 백신을 접종할 경우 “180일간의 통제되기 어려운 감염 사태에서 약 8,894명이 사망할 수 있다”라고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의 70%가 백신을 접종하고 나면 사망자 예측 수는 1,984명으로 떨어지고, 80%까지 백신을 접종률이 상승할 경우 사망자 예측 수는 1,281명까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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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4 August 2021 10:16am
By Tom Stayner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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