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당국 “빅토리아주, 코로나19 깊이 박혀있다” 경고

보건 당국이 현재 빅토리아주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깊이 박혀있다(deeply embedded)”라며 통제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ADF personnel and Victorian police officers are seen patrolling the Tan walking track in Melbourne, Sunday, 26 July, 2020.

ADF personnel and Victorian police officers are seen patrolling the Tan walking track in Melbourne, Sunday, 26 July, 2020. Source: AAP

닉 코츠워스 차석 의료관은 락다운 조치가 실시된 지 3주가 된 멜버른과 6주가 된 미쉘 샤이어에서 지금쯤엔 확진자 수가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츠워스 의료관은 월요일 “이 바이러스는 빅토리아주 지역 사회에 깊이 박혀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봉쇄 지역에 있는 빅토리아 주민들이 훨씬 사람들과 덜 섞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이동 데이터는 1차 유행 당시에 곡선이 평평해지기 시작했을 때 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코츠워스 의료관은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비록 염려가 많이 되기는 하지만 확진자 수가 350명에서 450명 사이에서 널뛰고 있다는 점”이라며 “분명히 주 중에 두 배로 급증하지는 않았으며 이는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일요일 45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와 함께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42명을 기록 중이다.

주정부는 일요일 10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추가됐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이제까지 호주에서 발생했던 1일 최고 사망자 수를 처음으로 넘어선 수치다.

신규 사망자 10명 중 7명은 빅토리아주 내 노인 요양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일요일 전날 저녁 8시까지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서호주에서는 일요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으며, 2명 모두 해외에서 돌아온 호텔 격리자로 보고됐다.

이런 가운데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는 추가 27억 달러에 달하는 일자리 및 경제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서호주 주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8억 달러에 달하는 경기 부양책을 내놓은 바 있다.

일요일 빅토리아, 뉴사우스웨일스, 서호주 주를 제외한 다른 주와 테러토리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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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7 July 2020 10:59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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