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장관 대행 “호주에 와 있는 홍콩인, 비자 만료 후 영주권 신청 기회 얻을 것”

알란 터지 이민 장관 대행이 호주에 와 있는 수천 명의 홍콩인들이 비자가 만료된 후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rotesters display sheets of plain white paper during a protest in a shopping mall in Hong Kong on 6 July 2020.

Protesters display sheets of plain white paper during a protest in a shopping mall in Hong Kong on 6 July 2020. Source: AAP

알란 터지 이민 장관 대행이 호주에 있는 약 1만 명에 달하는 홍콩인들이 비자가 만료된 후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정부는 지난 7월 1일 발효된 중국의 새로운 홍콩 보안법 시행으로 인해 홍콩 민주화 운동 지지자들이 정치적 박해를 받을 위험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터지 이민 장관 대행은 일요일 ABC TV의 인사이더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홍콩 여권 소지자들이 다른 목적지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가 그들을 위해 추가적인 비자 옵션을 제시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이미 호주에 와 있는 홍콩 출신들, 주로 학생과 숙련 기술 비자 소지자들에게 영주권을 획득할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터지 이민 장관 대행은 모든 지원자들이 영주권을 받는데 성공하리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며 “그래도 신청해야 하고 인성 검사, 국가 안보 테스트와 같은 것들을 통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자동적으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영주권으로 갈 수 있는 더 쉬운 길”이라며 “당연히 영주권을 받은 후에는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길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원자에게 심각한 국가 안보 상 문제점이나 성격 결함이 발견될 경우 지원자는 홍콩으로 돌려보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연방 정부는 이와 함께 호주로 오는 홍콩 사람들에게 특별한 비자를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터지 이민 장관 대행은 “가게를 여는 훌륭한 목적지로 호주를 선택하기를 원하는 몇몇 사업체들에게 이들이 호주로 와서 사업하기를 원한다는 신호를 보냈다”라며 “만약 사람들이 진정으로 박해를 받고 있고 이를 증명할 수 있다면 우리의 인도주의 비자 중 하나를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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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3 July 2020 9:05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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