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2022년, ANZ은행…선코프 은행 부문 50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
- 2023년, ACCC…인수 불허, 계획 틀어지는 듯
- 2024년, 짐 차머스 재무부 장관…해당 합의 승인
짐 차머스 호주 재무부 장관이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선코프(Suncrop) 그룹 은행 부문의 인수를 승인하면서 두 은행의 합병에 청신호가 켜졌다.
호주 4대 은행의 하나인 ANZ은행은 지난 2022년 보험사 선코프의 은행 부문을 약 50억 달러에 인수∙합병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호주 4대 은행들의 시장 점유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며 해당 합의를 불허하면서ANZ은행의 인수 계획은 틀어지는 듯 했다.
ANZ은행은 이후 독립적 호주경쟁심판소(Australian competition tribunal)에 이의를 제기했고, 경쟁심판소는 지난 2월 두 은행의 합병이 경쟁을 크게 약화시킬 가능성은 ‘적다’고 결론 내렸다.
그리고 27일, 합병 최종 승인 권한이 있는 짐 차머스 재무부 장관이 연방 정부가 ANZ은행의 선콥 은행 부문 인수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차머스 장관은 “매우 신중히 고려하고, 충분한 협의와 숙의를 거쳐 장기간의 절차를 통해 나온 결정으로, 규제 기관과 재무부로부터 받은 자문에 일치하는, 균형잡힌 결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거의 2년 동안 철저한 조사와 금융업계, 퀸즐랜드 주정부와 다른 주요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나온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