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다즈, 파리 올림픽 미국에 1:2 패배… 메달 도전 마감

호주 여자축구대표팀 마틸다즈가 미국에 1:2로 무릎을 꿇으며 파리 올림픽 메달 도전을 마감했다.

Kaitlyn Torpey and Alanna Kennedy of Team Australia looked dejected following the 2-1 loss to the USA which sees the Matildas out of the Olympics. Source: Getty / Alex Livesey

마틸다즈 2024 파리 올림픽 B조 예선

• 1차전 독일에 0:3 패
• 2차전 잠비아에 6:5 승
• 3차전 미국에 1:2 패

호주 여자축구대표팀 마틸다즈가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B조 3차전에서 미국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마틸다즈의 파리 올림픽 메달 도전이 마감됐다.

B조 1차전에서 독일에 0:3으로 패했던 마틸다즈는 2차전에서 잠비아를 6:5로 꺾으며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되살렸다.

하지만 미국은 경기 내내 더 많은 점유율을 누렸고 호주는 반격의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경기 전체 볼 점유율은 미국이 67%, 호주는 33%를 기록했다.

전반 종료 직전인 43분에 미국의 트리니티 로드먼이 코너킥의 기회를 살리며 첫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프랑수아 레텍시어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에 나섰지만 골로 인정되며 호주 벤치에 좌절감을 안겨줬다.

마틸다즈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격 기회를 찾기 위해 무던히 애썼지만 77분경 미국의 코빈 알버트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Sophia Smith of the United States is defended by Ellie Carpenter during the second half of the Women's group B match during the Olympic Games Paris 2024 at Stade Velodrome. Source: Getty / John Todd/ISI

마틸다즈의 공격력은 후반 막바지에 조금씩 살아났고 호주 벤치는 미셸 헤이먼을 교체 투입했다. 90분의 경기 시간이 지나고 추가 시간 1분에 호주의 알라나 케네디가 1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1-2로 마감됐다.

B조에서는 미국이 호주를 꺾고 3연승(승점 9)으로 조 1위를 차지했고, 독일은 잠비아를 4-1로 꺾으며 승점 6점을 확보해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