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공항, 5개월 만에 ‘국제선 항공기’ 도착… ‘호텔 격리 프로그램’ 재개

월요일 오전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멜버른 공항에 국제선 항공기가 착륙하며, 빅토리아주의 호텔 격리 프로그램이 재가동됐다.

SriLankan Airlines flight UL604 is seen taxing at Tullamarine Airport after landing in Melbourne.

SriLankan Airlines flight UL604 is seen taxing at Tullamarine Airport after landing in Melbourne. Source: AAP

월요일 오전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멜버른 공항에 국제선 항공기가 착륙하며, 빅토리아주의 호텔 격리 프로그램이 재가동됐다.

콜롬보를 출발한 스리랑카 항공 UL604편이 월요일 오전 8시경 멜버른 공항에 착륙했다. 253명의 여행객을 실은 이 비행기는 오늘 하루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총 8편의 항공기 중 첫 번째다. 월요일 오전 5편의 국제선 비행기가 오후에는 3편의 국제선 비행기가 멜버른 국제 공항에 도착 할 예정이다.

다수의 호텔 보안 요원들이 투숙객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빅토리아주에서는 7월부터 국제선 항공편 취항이 중단됐다.

빅토리아주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 2차 유행을 이끈 호텔 격리 프로그램이 재개되기 전까지 빅토리아주에서는 38일 연속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엄청난 기록이 세워졌다.
새롭게 도입된 빅토리아주 호텔 격리 프로그램에는 사설 경비원이 포함되지 않는다. 대신 호주 방위군 인력의 지원을 받아 빅토리아주 경찰이 프로그램 시행을 이끌게 된다.

현재 170여 명의 호주 방위군이 호텔 격리 프로그램에 참여해 여행객들의 체온을 점검하고 이들을 호텔로 인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빅토리아주 경찰은 격리 호텔에서의 보안 업무를 주로 맡게 된다.

빅토리아주 호텔 격리 프로그램에는 지난 6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스탬포드 호텔을 비롯해 총 11곳의 공항 주변 및 멜버른 도심 호텔들이 참여한다.

호텔에 격리되는 여행객들은 14일 격리 비용으로 $3500을 내야 하며, 호텔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신선한 공기를 맡거나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예전과 달리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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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7 December 2020 10:49am
Updated 7 December 2020 11:44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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