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입국한 후 시드니를 거쳐 선샤인 코스트로 온 젊은 영사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 여행 면제 규정에 따라 이 남성은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이 남성이 제트스타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허용된 면제 규정이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월요일 기자들에게 “이 문제를 전국 비상 내각 회의에 제기할 것”이라며 “(자가 격리를 취하지 않다도 되는) 일부 면제 조항들이 있다. 나는 지금 이런 면제 규정을 시행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어서 “만약 우리가 이러한 허점들 중 어떤 것도 막을 수 있다면 모든 사람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에서 온 모든 여행객들은 의무적으로 호텔 격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요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남성은 이틀 전 선샤인 코스트 마루치도어(Maroochydore)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 직원들이 현재 이 남성의 부근에 앉았던 항공기 승객들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 남성과 아내는 격리된 상태로 지내고 있다.
한편 월요일 오전에는 퀸즐랜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보건 당국은 여전히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앞서 빅토리아주에서 돌아온 뒤 자가 격리를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들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자택 머물기’ 명령을 지켜야 합니다.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 일, 공부, 운동, 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수 있습니다. 멜버른 주민에게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