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온라인 아동 착취 조직 적발… 14명 체포

온라인 아동 착취 조직을 적발한 경찰이 어린이 학대 장면을 촬영하고 공유한 호주인 14명과 미국인 3명을 체포했다.

A supplied image of Australian Federal Police officers making an arrest as part of Operation Arkstone.

Source: AFP

경찰이 규모 면에서 유례가 없는 온라인 아동 착취 조직을 적발하고, 어린이 학대 장면을 촬영하고 공유한 차일드케어 직원과 축구 코치를 포함한 14명의 호주인 남성을 기소했다.

기소된 사람들은 뉴사우스웨일스, 퀸즐랜드, 서호주 주의 남성들로 이들은 16개월에서 15살 미만의 어린이들을 희생자 삼아 어린이 학대 영상을 온라인 네트워크에 업로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고의 연령은 20세에서 48세 사이로, 직업 역시 차일드케어 직원, 자원봉사 축구 코치, 장애인 지원 요원, 전기 기술자, 슈퍼마켓 직원, 주방장까지 다양했다.
arkstone
Source: AFP
경찰은 전직 차일드케어 직원이 30명의 어린이에게 접근하기 위해 자신의 직업을 악의적으로 활용했다고 보고 있다. 이 차일드케어 직원은 아이들을 함께 학대한 자신의 파트너와도 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살의 이 남성은 10세 미만의 어린이와 성관계를 맺고, 16세 미만의 어린이를 성추행했으며,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고의로 성적으로 만지는 등 300여 건 이상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1월 21일 포트 맥쿼리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800개 이상의 혐의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경찰은 추가 체포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이번 일과 관련해 39명의 어린이와 관련된 577건의 범죄로 인해  8명의 남성이 기소됐다.

퀸즐랜드주에서는 아동 피해자 1명이 확인된 가운데 30건의 범죄 행위와 관련된 남성 3명이 기소됐다. 서호주에서는 아동 피해자 6명과 관련해 남성 3명에게 221건의 고발이 이어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제경찰에도 140건 이상의 수사 공조가 요청됐으며 이를 통해서는 현재까지 미국인 3명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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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 November 2020 11:40am
Updated 11 November 2020 12:45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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