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코로나 19 확진자 3명 추가… 호주 누적 확진자 29명으로 증가

일요일 코로나 19 확진자 3명이 추가되며 호주에서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수가 29명으로 늘었다.

James Kwan, 78, has died.

James Kwan, 78, has died after travelling on the Diamond Princess cruise ship. Source: Supplied

일요일 코로나 19 확진자 3명이 추가되며 호주에서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수가 29명으로 늘었다. 일요일 빅토리아 주에서 아홉 번째 확진자가 나왔고,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는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같은 날 다윈 하워드 스프링스 검역 시설에 격리됐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선’ 탑승객(78세)이 숨을 거두며 국내 첫 코로나 19 사망자가 발생했다.

호주에서의 누적 확진자 수에는 사망자와 회복 후 퇴원한 사람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일요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뉴사우스웨일즈 주가 2명, 빅토리아 주가 1명이다. 이들 신규 확진자들은 모두 5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이란을 최근 방문했던 사람들로 알려졌다.

이들 세명은 모두 호주 정부가 이란발 호주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하기 전에 호주에 입국한 사람들이다.

빅토리아 주 보건부는 금요일 멜버른에 도착하기 전 비행기 안에서 코로나 19 증상이 나타난 30대 여성이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 여성은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덴파사를 거친 후 2월 28일 (금) 오전 6시 4분 말린도 에어(Malindo Air) OD177편으로 멜버른에 도착했다.
빅토리아 주의 제니 미카코스 보건 장관은 현재 보건부가 이 여성과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도 이란을 출발해 시드니에 도착한 5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카타르를 경유한 50대 여성은 카타르 항공 QR 908 편을 통해 2월 23일 호주에 입국했다. 이 비행기에 탑승했던 주변 승객들에게는 증상 점검과 자가 격리가 요구되고 있다.

뉴사우스워일즈 주 케린 챈트 보건 국장은 확진자 2명의 사례는 서로 연관성이 없다며, 이란에서 온 확진자 남성은 여성보다 하루 전인 2월 22일 입국했다고 밝혔다.

앞서 골드코스트에서도 이란을 다녀온 미용실 직원이 골드코스트 내 코로나 19  아홉 번째 확진자로 발표됐다.
코로나 19 확진자로 밝혀진 이 미용사(63세)는 사우스 포트의 오스트레일리아 페어(Australia Fair) 쇼핑센터 내 헤어 플러스 뷰티 살롱에서 근무했으며, 목요일 최대 40명의 고객이 이 미용사에게 얼굴 마사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호주 정부는 이란에 체류했던 외국인의 호주 입국을 14일간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발 호주 입국 금지 조치와 마찬가지로 호주 시민권자, 영주권자, 직계 가족 등은 호주 입국이 가능하지만, 이들 역시 호주에 들어온 후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시행해야 한다.



Share
Published 2 March 2020 9:56am
Updated 2 March 2020 4:07pm
By Maani Truu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