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 첫 번째 코로나 19 양성 반응… 호주 누적 확진자 46명으로 증가

노던 테리토리에서 첫 번째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며 호주 내 누적 확진자 수가 46명으로 늘었다.

A woman wearing a protective face mask seen in Sydney on Wednesday.

A woman wearing a protective face mask seen in Sydney on Wednesday. Source: AAP

노던 테리토리 첫 번째 확진자는 52세의 관광객으로 현재 로열 다윈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노던 테리토리 보건 당국은 이 남성이 시드니를 경유해 최근 다윈에 왔고, 지역 사회와의 접촉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Highlights

  • 4일 호주 내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수가 46명으로 증가했다.
  • 다윈을 방문한 관광객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노던 테리토리에서도 첫 번째 감염자가 나왔다.
  • 이란을 다녀 온 26세 남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퀸슬랜드 주에서 11번째 감염자가 나왔다.

 

한편 수요일 오후 맥쿼리 대학교는 이란을 다녀온 대학 강사 한 명이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학 강사는 현재 시드니에 있는 웨스트미드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대학 측은 성명을 통해 “강사가 의학적 치료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으며 대학 캠퍼스에 방문한 적은 없다”라고 말했다.

성명서에는 “우리 직원이 이란에서 돌아온 후 맥쿼리 대학교 캠퍼스에 오지 않았으며 다른 직원이나 학생들과 접촉한 바가 없다”라고 적혀있다.

맥쿼리 대학 강사의 확진 소식은 최근 이란에서 돌아온 26세의 남성이 퀸슬랜드 주의 11번째 코로나 19 확진자로 알려진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이란 여행 금지 조치 발령

한편 호주 보건 당국은 이란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조만간 있을 이란 새해 축하 행사를 피할 것을 권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현재 2월 19일 이후 이란에서 돌아온 사람들에게 14일 동안 자가격리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외교부는 이란에 대한 여행 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do not travel to Iran)’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3월 1일부터는 이란발 외국인의 호주 입국을 14일간 금지키로 했다.
Pilots wearing protective face masks at Brisbane International Airport in Brisbane, Friday, January 31, 2020.
Pilots wearing protective face masks at Brisbane International Airport in Brisbane, Friday, January 31, 2020. Source: AAP
이런 가운데 콴타스 항공은 자사 비행기를 탔던 승객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수요일 저녁 출발 예정이던 런던행 비행 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운항 예정이던 콴타스 항공 QF1 편에는 방역 작업이 이뤄졌고, 이 비행기를 이용하려던 승객들은 다음 비행 편을 이용해 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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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5 March 2020 9:11am
Updated 24 April 2020 11:28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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