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SW, 신규 지역 감염자 170명 추가… 경찰 장관 “경고 기간은 끝났다”, 엄중 처벌 경고

금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신규 지역 감염자 170명이 추가됐다. 데이비드 엘리오트 경찰, 응급 서비스 장관은 “경고 기간은 끝났다”라며 법규를 위반하는 사람들을 엄중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Source: AAP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금요일 오전 11시 기자 회견을 갖고 전날 하루 동안 신규 지역 감염자 170명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7월 30일 뉴사우스웨일스 코로나19 현황

  • 전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95,446 건
  • 신규 지역 감염자 170명/ 호텔 격리 해외여행객 감염자 2명
  • 백신 접종 26,408회 (누적 3,732,331회)

목요일 저녁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9만 5,446명에 달했다.

신규 지역 감염자 170명 중 77명은 이전에 알려진 감염 집단과 연관이 있으며 93명에 대한 감염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이다. 77명 중 61명은 기존 확진자와 한 집에 사는 사람들이고 16명은 확진자와 만난 가까운 지인들이다.

또한 신규 지역 감염자 170명 중 감염 기간 자가 격리를 실시한 사람은 65명으로, 다른 10명은 감염 기간 중 부분적으로 격리를 실시한 것으로 보고됐다. 지역 사회 활동 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42명으로 조사됐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정말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집을 나서서는 안된다”라며 “다른 집에 사는 사람은 절대로 만나서는 안 된다. 주택과 일터에서 여전히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케리 챈트 뉴사우스웨일스 수석 의료관은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는 187명으로 이중 58명은 응급실에 입원해 있다고 설명했다. 산소 호흡기 착용이 필요한 응급 환자 수는 24명에 달한다.

챈트 의료관은 “만약 조그만 식료품 점, 빵집, 정육점에 가게 된다면 실내로 들어가기 전에 잠시 멈춰 서야 한다. 안에 사람들이 있다면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이들이 밖으로 나오길 기다려야 한다. 커피나 포장 음식을 주문할 때도 가급적 밖에서 주문을 하고 기다려야 한다”라며 “매장 안에 사람이 들어갈 수 있더라도 모여있는 집단 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통, 고속도로 순찰대, 대중교통 순찰대 및 일반 업무 담당 부서에서 차출된 경찰관 수천 명이 광역 시드니 전역에 배치됐다. 이들은 소수 개인의 이기적이고 무단 행동으로부터 대다수 지역 주민을 보호하게 된다.

경찰청장에게 공중 보건에 위험을 초래하는 사업체, 건설 현장 및 공공건물을 폐쇄할 수 있는 새로운 권한이 부여됐으며, 마스크 착용 의무 장소에서 마스크를 미착용 시 벌금이 200달러에서 500달러로 인상된다.

여기에 더해 연방정부는 시드니 광역권 주민들의 봉쇄령 제한 조치 준수를 강요하는 차원에서 군 병력 300여 명을 시드니에 투입할 방침이다.

데이비드 엘리오트 경찰, 응급 서비스 장관은 공중 보건 명령을 준수하며 바른 생활을 하는 대다수의 지역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새로운 제한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엘리옷 장관은 "경고 기간은 끝났다. 인구의 99%가 계속해서 보건 명령을 무시하고 가족의 안전과 생계를 위험에 빠뜨리는 소수에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범죄 방지 전화 (Crime Stoppers)는 지난 주말 불법 시위 이후 정보를 제공하는 15,000 건 이상의 전화와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처음부터 벌금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교육을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지만, 범죄 방지 전화에 접수된 전화 15,000통은 지역 사회가 정부에게 조치를 원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다”라고 말했다.

마이클 풀러 NSW 경찰청장은 다음 주 내내 경찰 교대 근무 인원을 추가로 1,000명씩 배치하여 법규 위반 단속 활동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풀러 청장은 “이 경관들은 광역 시드니 전역에 배치되어 도처에서 적극적 순찰을 강화하고 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하며 범죄 방지 전화 보고서에 접수되는 모든 신고에 응대할 것”이라며 “경찰 권한 강화와 인력 증대는 우리가 하루바삐 봉쇄 조치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


Share
Published 30 July 2021 11:31am
Updated 30 July 2021 11:35am
By Biwa Kwan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New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