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일부 지역, 야간 통금 시작… ‘경찰, 주말 시드니 교회 신도 31명 벌금 부과’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이 일요일 밤 핫스팟 지역인 시드니 서부 블랙타운에 있는 교회에 출동해 예배에 참석한 31명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People in Blacktown, west of Sydney, will be among those affected by a curfew which comes into effect today.

People in Blacktown, west of Sydney, will be among those affected by a curfew which comes into effect today. Source: AAP

오늘부터 시드니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지역 12개 카운슬 관할 구역에서 야간 통행금지 조치가 시작된다.


바이러스 확산 우려 12개 카운슬 지역에 적용되는 추가 규칙

  •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
  • 옥외 운동은 하루 한 시간으로 제한
  • 운동할 때를 제외하고는 집 밖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시드니 광역권 전체 적용)

이틀 연속 800명이 넘는 신규 지역 감염자가 발생하자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보다 강력한 공중보건 규정을 내놓게 된 것.

이에 따라 베이사이드(Bayside), 블랙타운(Blacktown), 버우드(Burwood), 캠벨타운(Campbelltown), 캔터베리-뱅스타운(Canterbury-Bankstown), 컴버랜드(Cumberland), 페어필드(Fairfield), 조지스 리버(Georges River), 리버풀(Liverpool), 파라마타(Parramatta),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펜리스(Penrith) 지역 주민들에게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가 적용되며, 옥외 운동도 하루 한 시간으로 제한된다.

또한 12개 카운슬 관할 구역뿐만 아니라 시드니 광역권 전체에서 운동할 때를 제외하고는 집 밖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이 일요일 밤 핫스팟 지역인 시드니 서부 블랙타운에 있는 교회에 출동해 예배에 참석한 31명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보건 명령 위반 집회에 대한 제보를 받은 경찰이 ‘크라이스트 엠버시 시드니 교회(Christ Embassy Sydney church)’에 도착한 것은 일요일 오후 7시 30분경으로, 당시 교회 안에는 어린이와 성인들 60여 명이 설교를 듣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회 입구에서 QR코드를 사용해 체크인을 하지 않았고 일부 신도들은 다른 핫스팟 지역인 캔터베리-뱅스타운, 페어필드, 리버풀 지역에서 온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성인 31명에게 각각 $1000의 벌금을 부과하고 교회에는 $5000의 벌금을 물렸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에 특수 권한이 주어지는 등 락다운 기간 공권력 강화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는 보건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을 평가하는 동안 경찰청장이 아파트 단지를 봉쇄할 수 있으며, 경찰청장이 주거 시설을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 시설로 선포하고 모든 사람들이 규정 준수 단속 기간 중에 경찰에 출두하도록 요구할 수 있게 됐다.

우려 대상 카운슬 지역 외부에 사는 사람이 타당한 이유 없이 우려 대상 카운슬 지역에 있다가 발견될 경우 벌금 $1000을 부과 받고 14일 동안 집에서 격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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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3 August 2021 9:16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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