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선포’ VIC, 야간 통행금지 첫 날밤 보내… “직장 규제 조치도 발표 예정”

‘재난 선포’가 내려진 멜버른 광역권의 주민들이 야간 통행금지 첫 날밤을 보낸 가운데,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주 주총리는 직장에 대한 중대한 변화 조치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A police car is seen outside Flinders Street Station after a citywide curfew is introduced in Melbourne, Sunday, 2 August, 2020.

A police car is seen outside Flinders Street Station after a citywide curfew is introduced in Melbourne, Sunday, 2 August, 2020. Source: AAP

5백만 명에 달하는 멜버른 주민들이 향후 6주 동안 지속될 코로나바이러스 야간 통행금지의 첫 날밤을 보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일요일 최소 9월 13일까지 이어지는 코로나바이러스 4단계 락다운 조치를 발표하며,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요일 빅토리아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71명이 발생하고 7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앞으로 6주 동안 멜버른 주민들은 하루 1시간만 운동을 할 수 있게 되며, 생필품 구입이나 운동을 위해 집에서 5km 이상 이동할 수 없게 된다.

매일 가구당 한 사람만 식료품을 사기 위해 집 밖에 나갈 수 있으며, 테니스와 골프와 같은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한 스포츠는 전면 금지된다.

빅토리아주에 이전보다 엄격한 ‘재난 선포’가 내려짐에 따라 경찰은 정당한 사유 없이 통행금지 명령을 어기거나 집에서 5km 반경 밖으로 나가는 사람에게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추가 권한을 갖게 됐다.

이와 함께 앤드류스 주총리는 특정 산업 분야의 일부 사업장을 폐쇄하는 것을 포함한 새로운 고용 규칙에 대한 추가 발표를 예고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기자들에게 “상당수의 일터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앤드류스 주총리는 슈퍼마켓, 식료품점, 주류 판매점은 공황 상태의 사재기를 막기 위해 계속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수요일 자정부터는 멜버른 이외 다른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에서 코로나19 락다운 3단계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3단계 조치가 시행됐던 빅토리아주의 미쉘 샤이어 지역에는 락다운 3단계 조치가 유지될 예정이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자택 머물기’ 명령을 지켜야 합니다음식이나 생필품 구입공부운동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있습니다멜버른 주민에게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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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 August 2020 8:32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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