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2차 유행 아니다”… 주정부, 지난 주말 4만 명 이상 검사

마이클 키드 차석 의료관이 빅토리아주에서의 코로나19 감염 급증은 매우 우려스럽지만, 빅토리아 주정부의 대처에는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Covid-19 testing

Victoria has been ramping up COVID-19 testing in hotspots. Source: AAP

빅토리아주에서는 12일 연속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두자릿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주말에는 9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토요일 4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일요일에는 49명의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4월 2일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확진자 대다수가 지역 감염을 통해 병에 걸린 것으로 알려지며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반면 서호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해외에서 돌아온 여행객 각각 1명과 3명만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으며, 퀸즐랜드주와 남호주주는 새로운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2차 유행 아니다”

마이클 키드 차석 의료관이 빅토리아주에서의 코로나19 감염 급증은 매우 우려스럽지만, 빅토리아 주정부의 대처에는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키드 의료관은 일요일 캔버라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이는(빅토리아주에서의 급증) 2차 유행이 아니다”라며 “빅토리아주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정확히 호주 전역에서 발병이 일어났을 때 계획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토리아 주정부는 지난 주말 브로드미도우즈와 키일러 다운스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금요일부터 주말에 걸쳐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의 수는 4만 명을 넘어섰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이와 함께 해외에서 돌아와 호텔에 격리된 사람 중 30%가량이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한 것으로 드러난 후 이들에게 의무적인 검사를 실시토록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런 가운데 키드 의료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특히 젊은이들이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까지 멜버른에서 발생한 발병 사례를 살펴보면 상당수가 가벼운 증상만 지닌 젊은 사람들”이라며 “여러분은 아프거나 심하게 아프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만약 당신이 감염돼 당신의 부모님이나 조부모에게 옮겨질 경우 많이 아프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함께 모일  있는 인원수는 여러분이 거주하고 있는  따라야합니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감기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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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9 June 2020 10:27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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