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PLAN 성적 발표 ‘공립학교.. 읽기, 수학 실력 뛰어나’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공립학교에서의 읽기와 수학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School children

NSW 유치원생들에게 새로운 읽기 교육 방식이 도입될 계획이다. Source: AAP

최근 진행된 전국 일제 학력 평가 고사(NAPLAN) 결과 공립 학교 학생들의 읽기, 수학 실력이 비싼 등록금을 내는 사립학교 학생들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공립학교에서의 읽기와 수학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드니 남서부에 있는 카브라마타 고등학교(Cabramatta High School)는 2017년 전국 일제 학력 평가 고사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둔 호주 내 330개 학교 중 한 곳이다.

이 학교에 등록된 1,506명의 학생 중 96%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학생들로, 이 학교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6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나플란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해 가장 큰 성적 향상을 보인 학교는 남부 호주 주의 10여 개 학교인 것으로 파악됐다.

노던 테리토리 학생들의 성적도 향상되긴 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좋은 성적 향상을 보인 학교는 시드니 남서부 켄리베일 고등학교로 알려졌다.

피터 라우즈 켄리베일 고등학교 교장은 "나플란 시험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학생들에게 삶을 위한 기술을 가르친 것이 성공의 주요 요인"이라며 "시험에 대한 능력이 아닌 인생에 대한 능력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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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8 March 2018 9:47am
Updated 12 August 2022 3:48pm
By Rosemary Bolger, Matt Connellan, Leah Na,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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