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D, ‘코로나19 백신’ 인체 임상 시험 돌입… “개발과 생산 준비 동시에”

퀸즐랜드 과학자들이 이르면 내년 초 사용을 목표로 월요일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인체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

A volunteer is seen during a coronavirus vaccine development announcement in Brisbane, Monday, July 13, 2020.

Queensland'de bir gönüllü COVID-19 aşı testine katılıyor. Source: AAP

퀸즐랜드 대학교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분자 클램프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은 개발과 생산이 동시에 준비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폴 영 연구 팀장은 월요일 기자들에게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생산 부문도 진전시키기 위해 우리의 파트너인 CSL과 배후에서 함께 작업할 것이다. 그래서 백신이 필요한 시점에 규모에 맞는 백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개월 동안 백신 개발에 전력을 다해 온 영 교수는 지난 5개월이 마치 3년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새롭게 부상하는 주목할만한 글로벌 감염병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의 백신 후보 물질을 선정한지 5개월 만에 현단계의 임상 시험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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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인체 임상 시험에 참여를 희망한 퀸즐랜드 시민은 4천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들은 이번 임상 시험이 코로나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퀸즐랜드 연구진은 4천 명 이상의 지원자 중 120명의 자원봉사자를 선정했으며, 이들은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백신을 맞게 된다. 이후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 반응 유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이번 ‘분자 클램프(molecular clamp)’ 백신 후보 물질의 인체 시험은 네덜란드에서 시행된 동물 실험의 고무적인 결과에 따른 것이다.

동아사이언스는 ‘분자 클램프’를 바이러스성 단백질을 유전적으로 변형시켜 코로나바이러스를 모방하게 해 면역 반응을 촉진시키는 기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호주는 그동안 퀸즐랜드 대학교를 중심으로 분자 클램프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전력해 왔다.

현재 전 세계에서 13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있지만 퀸즐랜드 대학교의 연구는 임상 전 개발 단계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 교수는 2021년 중후반 대규모 유통을 앞두고 백신이 내년 초에는 긴급하게 사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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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3 July 2020 4:22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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