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D, 오늘부터 NSW 주 경계 봉쇄… “점점 더 어려워지는 다른 주로의 이동”

토요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집중 감염지역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퀸즐랜드 주민들은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며, 자비를 들여 14일 동안 호텔 격리를 마쳐야 집으로 갈 수 있다.

Motorists are seen approaching a checkpoint at Coolangatta on the Queensland- New South Wales border.

Motorists are seen approaching a checkpoint at Coolangatta on the Queensland- New South Wales border. Source: AAP

토요일 새벽 1시를 기해 퀸즐랜드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주 경계 지역이 공식적으로 폐쇄됐다. 이에 따라 주 경계 지역을 오갈 수 있는 사람은 필수 근무 인력과 접경 지역에 사는 주민들로 한정된다.

앞서 진넷 영 퀸즐랜드 수석 의료관은 뉴사우스웨일스주와 ACT를 코로나바이러스 집중 감염지로 선포하고, 팬데믹 사태 이후 두 번째로 해당 지역과의 주 경계를 폐쇄했다.

빅토리아주를 포함한 코로나바이러스 집중 감염지에서 퀸즐랜드주로 돌아오는 주민들은 이제 항공편을 이용해 퀸즐랜드에 들어가야 하며 자비를 들여 14일 동안 호텔 격리 과정을 마친 후에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2주 간의 호텔 격리 비용은 최소 $28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퀸즐랜드 주민이 아닌 집중 감염지 지역의 사람이 퀸즐랜드주에 들어가려면 먼저 당국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보건 장관은 “이처럼 강경한 주 경계 봉쇄 조치는 퀸즐랜드와 퀸즐랜드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바이러스가 퀸즐랜드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Queensland Premier Annastacia Palaszczuk, flanked by Deputy Premier and Health Minister Steven Miles.
Queensland Premier Annastacia Palaszczuk, flanked by Deputy Premier and Health Minister Steven Miles. Source: AAP
지난 수요일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와 ACT와의 주 경계를 폐쇄한다고 발표하며, 고의로 법을 어기는 사람들 때문에 강경한 조치를 내놓게 됐다고 강조했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당시 “나는 퀸즐랜드 주민들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경제를 위태롭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금요일부터는 빅토리아주를 출발해 비행 편으로 뉴사우스웨일스주에 도착하는 사람들 역시 자비를 들여 2주간 의무적인 호텔 격리 과정을 거치고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에서 뉴사우스웨일스주로 들어오는 방법은 주 경계 인근 지역 주민들이 허가를 받고 주 경계를 통과하는 방법 이외에는 모두 시드니 공항만 사용하도록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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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8 August 2020 10:44am
Updated 8 August 2020 10:48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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