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률 7%로 둔화… ‘근로자 임금 인상률은 크게 뒤처져’

3월 분기의 소비자 물가 지수가 7%로 낮아졌지만, 호주 근로자의 임금 인상률은 3.7%로 크게 뒤처지는 상황이다.

An information board illustrates movements in share prices

올해 3월 분기의 공식적인 소비자 물가지수는 7%까지 낮아졌다.

Key Points
  • 호주 소비자 물가 상승률: 3월 분기 7% 기록… 지난해 12월 분기 7.8%에서 하락
  • 호주 근로자 임금 인상률 3.7%... 물가 상승률에 크게 뒤처져
호주 물가 상승률이 최고치를 벗어났을 수 있지만 근로자의 임금 인상률은 여전히 물가 상승률에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다음 주 또 다른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점쳐지며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수요일 발표된 올해 3월 분기의 공식적인 소비자 물가지수는 7%까지 낮아졌다. 지난해 12월 분기의 물가 지수였던 7.8%에 비해 0.8% 포인트 하락한 것.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호주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호주 근로자의 임금 인상률은 3.7%를 기록 중이다.

캔스타는 근로자들이 물가 상승률에 발맞추기 위해서 6,442달러의 임금 인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셸 오닐 호주노조협의회(ACTU) 위원장은 최저 임금 인상을 시작으로 다른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 확보를 위해서 더 많은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노조협의회는 올해 최저 임금 근로자의 임금이 7% 인상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4% 이상의 임금 인상이 이뤄질 경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3%로 되돌리는 것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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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7 April 2023 9:24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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