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광역권 3일 봉쇄 조치에 타 주와 테러토리 '신경전'

영국 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퀸즐랜드 주정부가 브리즈번 광역권에 3일간의 도시 봉쇄(락다운)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대한 다른 주와 테러토리의 대응 상황을 살펴본다.

Passengers check in for flights out of Brisbane on Monday. Greater Brisbane will enter a snap three-day lockdown as its coronavirus outbreak continues to grow.

Passengers check in for flights out of Brisbane on Monday. Greater Brisbane will enter a snap three-day lockdown. Source: AAP Image/Dave Hunt

Highlights
  • 퀸즐랜드: 브리즈번 광역권에 3일간 도시 봉쇄
  • 빅토리아, 남호주, 서호주: 브리즈번 광역권 방문객 출입 금지
  • 뉴사우스웨일스: 주 경계 봉쇄 없음. 퀸즐랜드주 현지 규칙 동일하게 적용
영국 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퀸즐랜드 주정부가 브리즈번 광역권에 3일간의 도시 봉쇄(락다운)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대한 다른 주와 테러토리의 대응 상황을 살펴본다.

빅토리아주

빅토리아 주정부는 29일(월) 오후 6시부터 브리즈번 광역권을 여행 허가 시스템 상의 “레드존”으로 선포했다.

이에 따라 레드 존 지역에 해당하는 브리즈번(Brisbane), 로건(Logan), 모어튼 베이(Moreton Bay), 입스위츠(Ipswich), 레드랜즈(Redlands)에 머물던 빅토리아 주민 이외 사람들은 예외 허가를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빅토리아주 방문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해당 지역에 머물던 빅토리아 주민들 역시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허가를 받아야 하고 집에 돌아온 후에는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남호주

남호주 주정부 역시 29일(월) 오후 4시부터 브리즈번 광역권에서 오는 사람의 방문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집으로 돌아오는 남호주 주민이라면 남호주주에 도착한 후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남호주 주정부는 또한 3월 20일 이후 로건(Logan), 모어튼 베이(Moreton Bay), 입스위츠(Ipswich),  레드랜즈(Redlands)를 포함한 브리즈번 광역권에서 애들레이드에 온 사람들 모두 즉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를 실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정부는 3월 11일에서 3월 20일 사이에 애들레이드에 도착한 사람은 증상이 있을 경우 진단 검사를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호주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0시 1분부터 방문 예외 허가를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퀸즐랜드주에서 오는 여행객들은 서호주주에 들어갈 수 없다.

퀸즐랜드 주민뿐만 아니라 3월 27일 이후 퀸즐랜드주에 머문 다른 주와 테러토리 주민들에게도 동일한 규칙이 적용된다.

서호주 주정부는 퀸즐랜드주에 머물던 사람이 이미 서호주주에 들어왔다면 즉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취하라고 명령했다.

방문 금지가 면제되는 사람들은 정부 고위 관계자, 현역 군인, 연방 하원 의원, 운송, 화물, 물류 근로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예외 방문이 허가된 사람 등이다.

마크 맥고완 주총리는 퀸즐랜드주를 위험성이 낮은 지역에서 중간 위험 지역으로 재분류하게 된 것은 의료 상의 조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퀸즐랜드주에 주 경계를 봉쇄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브리즈번의 신규 확진자 중 2명이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뉴사우스웨일스주 바이런 베이의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 지역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 당국은 바이러스가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기간에 해당 장소를 방문한 1500여 명의 주민들을 확인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3월 20일 이후 브리즈번 광역권에 머물렀던 모든 사람들은 퀸즐랜드주 내에서 실시되고 있는 도시 봉쇄(락다운) 규정을 똑같이 준수해 달라고 지시했다.

도시 봉쇄 규정에 따라 이들은 생필품 구입, 운동, 일, 진료와 같은 꼭 필요한 이유 외에는 집 밖을 나설 수 없다.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


Share
Published 30 March 2021 9:04am
Updated 30 March 2021 9:48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