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코로나19 백신 과다 투여… 헬스 오스트레일리아 대표 ‘사임’

브리즈번에서 2명의 노인이 훈련받지 않은 의사에게 코로나19 백신을 과다 투여받는 일이 발생하며 헬스케어 오스트레일리아 최고 경영자가 사임했다.

Australian Health Minister Greg Hunt speaks during House of Representatives Question Tim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Wednesday, February 24, 2021. (AAP Image/Lukas Coch) NO ARCHIVING

Health Minister Greg Hunt Source: AAP

Highlights
  • 헬스케어 오스트레일리아 제이슨 카트라이드 최고경영자 사임
  • 헬스케어 오스트레일리아, 앞서 연방 정부에 의사 교육 허위 정보 제공
  • 그레그 헌트 보건 장관 “추가 규정 위반 발생 시 계약 취소”
노인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 2명에게 과다한 양의 백신을 투여한 의사가 의무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헬스케어 오스트레일리아의 제이슨 카트라이드 최고경영자가 대표직을 내려놨다.

 

헬스케어 오스트레일리아는 앞서 연방 정부에 의사 교육에 대한 허위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의회 질의 시간에 “회사 측에서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하며 경영진을 추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데런 매케니 헬스케어 오스트레일리아 회장은 사과 성명을 발표하며 “환자와 그 가족들이 이번 사태로 고통을 겪은 점을 거리낌 없이 사과하고, 이 같은 실수는 한번뿐이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것임을 지역 사회에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오스트레일리아는 연방 정부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동안 임시 최고경영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문제의 의사는 이번 주 브리즈번 노인 요양원의 입주 노인 2명에게 권장량의 4배에 달하 화이자 백신을 투여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헬스케어 오스트레일리아는 처음에 연방정부에 이 의사가 훈련을 마친 증명서를 봤다고 말했지만 후에 이 의사가 교육 과정을 모두 이수하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헌트 장관은 목요일 만난 기자들에게 “앞으로 더욱 심각한 위반 행위가 이들에게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라며 “호주 전역에 걸쳐 오랜 의료 제공 역사가 있지만 솔직히 우리는 그들에게 엄벌을 가했다”라고 말했다.

헌트 장관은 추가 규정 위반 발생 시에는 즉시 해당 업체와의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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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6 February 2021 9:54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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