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보건 전문가 “백신 민족주의 발생하면 코로나19 고통 이어질 것” 경고

호주를 방문한 제인 할튼 CEPI 의장이 “백신을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하지 않는다면 전 세계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계속해서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 Chair Jane Halton

Jane Halton says there's a reasonable chance a vaccine will be found for COVID-19. (AAP)

팬데믹 퇴치를 위한 국제기구의 의장이 “백신 민족주의가 발생한다면 전 세계는 코로나바이러스 고통을 계속해서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주를 방문한 제인 할튼(Jane Halton) 의장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개발되고 나면 자칫 “우리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다”라는 사고방식이 사라질 수 있다고 염려했다.

그녀는 월요일 캔버라에서 열린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 참석해 “만약 우리가 백신 민족주의를 갖게 되고 한 나라가 먼저 자기 자신을 돌보고 다른 나라들을 희생시킨다면 모든 사람들이 계속해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PI (전염병 대비 혁신 연합: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의 의장을 맡고 있는 할튼 씨는 코로나19 백신이 발견될 수 있는 합리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

그녀는 전체 백신 후보 물질 중 94%가 실패했지만 전 세계에 있는 130개 그룹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서 “최소한 하나 이상을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전 호주 보건 국장은 백신이 개발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며 “백신이 없는 경우에 대비해서 그리고 중간 단계에서 어떻게 우리의 삶을 꾸려나갈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CEPI는 현재 10개의 잠재적인 백신 후보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중 하나는 호주에 본거지를 두고 7월부터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할튼 의장은 CEPI가 백신 개발에 필요한 20억 달러 중 14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설명하며, 백신이 발견된 후에는 대량 생산이 다음 과제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서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 준수와 개인위생에 있어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할튼 의장은 “많은 사람들이 나간다. 지금은 다 괜찮은 게 아니다. 또한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 것을 목격한다. 사람들에게 상기시키고 싶은 말은 지금은 모든 것이 좋은 때가 아니라는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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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9 May 2020 5:04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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