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수 하락세 지속… “VIC, 락다운 추가 규제 완화 가능할까?”

멜버른에서 시행 중인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계획보다 조기에 완화될 수 있다는 흐릿한 희망의 빛이 보이고 있다.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looks on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Melbourne, Tuesday, September 22, 2020. Victoria has recorded 28 new cases of coronavirus and three deaths in the past 24 hours. (AAP Image/James Ross) NO ARCHIVING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looks on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Melbourne 22 September, 2020. Source: AAP

수요일 멜버른 광역권에서의 14일 평균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 미만으로 떨어지자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에게 “규제 완화가 발표될 예정인 일요일에 주정부가 계획했던 것보다 더 나아갈 수 있나?”라는 기자의 질문이 던져졌다.

수요일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명이 추가되며, 멜버른 광역권의 14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는 29.4명,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의 14일 평균은 1.1명으로 하락했다.

질문을 받은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그렇다”라면서도 “하지만 나는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의 전체 목록을 여러분에게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라고 답했다.

당초 예상보다 규제 완화 조치가 진전될 수 있을지를 고려 중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추가적인 규제 완화 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중요한 점은 아직 며칠 남아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얻은 이 숫자가 얼마나 많은 바이러스가 바깥에 있는지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는지를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수치들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멜버른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4단계 봉쇄 조치 일부가 완화될 예정으로, 앞서 빅토리아 주정부는 14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가 50명 미만을 기록할 경우 규제 조치 일부를 28일부터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규제가 완화되면 외부 모임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의 수가 기존의 2명에서 5명으로 늘고, 차일드케어가 다시 문을 열게 된다. 또한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들(VCE), 프렙,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특수 학교 학생들은 교실 수업으로 복귀하며, 야외 수영장도 다시 문을 열게 된다.

하지만 멜버른 광역권에서 시행 중인 야간 통행금지와 5킬로미터 이상 이동 금지 조항은 현행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야간 통행금지와 5킬로미터 이상 이동 금지 조항을 포함한 대부분의 락다운 4단계 조치가 해제되려면 멜버른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4일 평균 5명 이하로 감소하고, 14일 동안 주 내에서 미스터리 확진 사례가 5건 이하로 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10월 26일부터 추가 규제 완화를 시작한다는 것이 빅토리아 주정부의 애초 계획이다.

하지만 9월 중순 빅토리아 주정부가 이같은 내용의 규제 완화 로드맵을 발표한 후 곳곳에서 반대 목소리가 커졌다.

14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명 미만이 되고 10월 말이 돼서야 현행 규제 상당수가 완화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빅토리아주 계획대로라면 뉴사우스웨일스주 역시 락다운을 실시해야 한다”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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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3 September 2020 3:40pm
Updated 23 September 2020 3:46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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