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봉쇄조치 단행 앤드류스 VIC 총리 "해외 입국 규모, 냉혹하고 단호한 검토 필요"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빅토리아 주의 다니엘 앤드류스 총리는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해외 입국자 허용 인원 규모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addresses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Melbourne, Friday, February 12, 2021.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addresses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Melbourne, Friday, February 12, 2021. Source: AAP

12일 밤 자정부터 닷새 동안 빅토리아 주 전역에 대해 사회적 봉쇄조치를 내린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태가 결국 해외 입국자에서 비롯됐다"면서 "현재 해외에 발이 묶인 호주교민들의 귀국을 어느 정도 허용해야할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시설로 사용하고 있는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신규 확진자가 13명 나오고 이 가운데 6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드러나자 전격적으로 주 전역에 대해 닷새 동안의 봉쇄조치를 단행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해외 입국자 통제 이슈는 연방정부의 권한이지만 현재의 상태에서는 해외 입국자 허용 인원 제한 문제를 냉정하고 단호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더 세고 빠르다"는 사실을 부각시키며 "현재 설정된 호주입국 허용 인원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호주에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임박한 만큼 변이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면서 이처럼 주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발발 이후 호주로 귀국한 해외 교민은 21만1000명으로 집계됐으나 여전히 4만여 명이 해외에 발이 묶인 상태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2020년의 코로나19 바이러스와는 다르다.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더 세고 고 더 빨리 확산된다"면서 "빅토리아주는 닷새 동안 국제선 착륙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주에는 현재 매주 최대 1310명까지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호텔 방역을 연방정부가 총괄하는 방안에 대해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각 주와 테러토리 정부의 소관이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반면 연방야당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호텔 방역의 허점 및 난맥상을 고려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호텔 방역을 책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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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3 February 2021 12:36am
Updated 13 February 2021 9:20a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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