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아니다… 최대한 독려할 것”

수요일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후 전 국민에게 무료로 백신을 제공하고 백신 접종을 가능한 한 의무화하겠다’라고 밝혔지만, 의무화 방안에 대한 논란이 일자 “접종을 최대한 독려하는 것”이라며 한 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Health Minister Greg Hunt.

Health Minister Greg Hunt. Source: AAP

수요일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후 전 국민에게 무료로 백신을 제공하고 백신 접종을 가능한 한 의무화하겠다’라고 밝혔지만, 의무화 방안에 대한 논란이 일자 “접종을 최대한 독려하는 것”이라며 한 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앞선 수요일 오전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멜버른 3AW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것이(백신 접종) 가능한 한 의무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한 논란이 일었고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모리슨 연방 총리의 인터뷰가 방송된 지 몇 시간 만에 호주인들의 백신 접종은 의무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헌트 장관은 “의무적이지는 않지만 널리 독려될 것”이라며 “어떠한 백신에 대해서도 우리의 목표는 최대 95%에 달하는 면역력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헌트 장관은 이어서 빅토리아주의 유치원에 등록하기 위해서 모든 어린이들이 백신을 맞도록 하는 정책(no jab no play)은 고수돼야 한다며, 이 같은 방안을 통해 어린이들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세계 최고의 예방 접종국 중 하나”라며 “(백신 접종이) 매우 널리 보급될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는 그것을 독려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 역시 수요일 오후 5시경 시드니 2GB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을 의무적으로 접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것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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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 August 2020 10:23am
Updated 20 August 2020 5:06pm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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