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총리 “조만간 12~15살까지 백신 접종 확대 예정”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12~15살도 호주에서 백신을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tate and territory leaders are meeting to discuss how to include children aged from 12 to 15 in the vaccine rollout.

Healthcare workers from the African communities have helped purge people of the hesitancy Source: AAP

Highlights
  • 호주, 16세 이상 성인의 54.37% 한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31.56% 두 차례 백신 접종 완료)
  • 오늘 전국 비상 내각 회의, 12~15살 백신 접종 확대 방안 논의
  • 12~15살 기저 질환, 중환자, 원주민 청소년은 이미 백신 접종 가능
조만간 호주에서도 12~15살 청소년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전국 비상 내각 회의에서 호주 백신 접종 프로그램 확대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캔버라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12~15살도 호주에서 백신을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 같은 결정이 백신 접종 전문가 패널인 ATAGI의 중간 조언 내용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호주에는 현재 12~15살 사이의 청소년 120만 명이 있다.

이들 그룹 전체는 아직 호주에서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니지만, 면역 체계가 손상됐거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경우, 원주민인 경우 등 22만 명의 12~15살 청소년들은 이미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자격을 갖추고 있다.

한편 아직 12살 미만의 어린이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한 나라는 한곳도 없다.
모리슨 총리는 1주일에 180만 회의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12~15살 청소년들도 신속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그동안 수입 속도로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 하반기에는 적절한 양의 백신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디노 메디나 씨는 멜버른에 거주하는 학부모다.

그의 큰 딸은 19살로 오랫동안 백신 접종을 간절히 원해 왔고, 막내딸 역시 백신을 맞을 자격이 갖춰지길 기다리는 중이다.

그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13살인 막내까지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지지한다”라며 “아무도 이 델타 바이러스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어린이들은 우리 사회의 취약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들 역시 보호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오마르 호르쉬드 호주의료협회 회장은 아이들이 질병에 노출되는 것에 대해 부모들이 너무 당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아이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겁먹을 필요는 없다”라며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며 우리보다 더 잘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호르쉬드 박사는 이어서 12세 미만 아동의 예방 접종에 대한 미국의 자료가 9월~10월 중에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호주에서 16세 이상 성인의 54.37%가 한 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 31.56%는 두 차례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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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7 August 2021 9:00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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