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 바이런 베이 ‘블루스페스트’ 축제 취소

브래드 해자드 뉴사우스웨일스 보건장관이 바이런 베이에서 열리는 ‘블루스페스트(Bluesfest)’ 개막을 24시간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행사를 취소하는 공중 보건 명령에 서명했다.

Cars lined up at a COVID-19 drive through testing clinic at the Cavanbah Centre on 30 March, 2021 in Byron Bay.

Cars lined up at a COVID-19 drive through testing clinic at the Cavanbah Centre on 30 March, 2021 in Byron Bay. Source: Getty Images AsiaPac

Highlights
  • NSW 2주 만에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1명 발생
  • 신규 확진자 바이런 베이 파티와 연관 (브리즈번 감염 사례와 연결)
  • NSW 주정부, 바이런 베이 ‘블루스페스트(Bluesfest)’ 전격 취소
바이런 베이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주 당국이 수천 명의 관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이는 뉴사우스웨일스주에 2주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퀸즐랜드 주 경계 인근 지역 4곳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규칙이 한층 강화됐다.

브래드 해자드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장관은 바이런 베이에서 열리는 ‘블루스페스트(Bluesfest)’ 개막을 24시간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행사를 취소하는 공중 보건 명령에 서명했다.

해자드 장관은 축제에 참석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다른 주에서 오는 사람들로 자칫 축제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될 경우 이는 곧 전염성이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호주 전국에 퍼질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해자드 장관은 “블루스페스트의 취소는 음악 애호가들과 지역 사회에 실망스러운 소식이지만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블루스페스트가 다른 날에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신규 지역 감염자는 지난 주말 바이런 베이에서 열린 한 파티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바이런 베이 사례는 지난주부터 이어지고 있는 브리즈번 광역권 감염 사례와 연결되어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수요일 기자 회견을 열고 뉴사우스웨일스 북부의 바이런(Byron), 발리나(Ballina), 트위드(Tweed), 리스모어(Lismore)에 새로운 제한 조치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들은 최대 30명까지만 모임을 가질 수 있고, 지역 전체에는 4평방 미터 당 1명 규칙이 적용된다. 또한 일부 환경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실시된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이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부활절 연휴 기간에 다른 동네를 방문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녀는  “부활절 연휴이기 때문에 많은 움직임 있을 수 있다”라며 “만약 여러분이 네 곳의 지방 정부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면 지역 밖으로 여행을 하지 말라는 것이 우리의 강력한 요청”이라고 당부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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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 April 2021 7:39am
Updated 1 April 2021 7:42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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