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기후 변화는 '실존적 위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후 변화로 인한 치솟는 기온을 "실존적 위협"이라고 불렀다.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and former Vice President Joe Biden.

조 바이드 미 대통령 Source: AP

바이든은 폭염이 강타한 애리조나, 피닉스, 텍사스, 그리고 샌안토니오 시장과의 화상회의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더 이상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바이든은 더위가 매년 600명의 사망자를 내며 미국에서 날씨와 관련된 사망 원인 1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특히 야외에서 일하는 농부, 건설 노동자 등 노동자들을 위한 폭염 관련 안전 규칙과 기상 예보 서비스를 위한 추가 자금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피닉스 시장 케이트 갈레고는 바이든에게 피닉스는 "더운 도시로 유명하지만 지금 당장 이번 여름은 사상 최대의 더위"라며 기후 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7월은 역사상 가장 무더운 달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가 들끓는 시대(Era of global boiling)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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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8 July 2023 2:40pm
By AFP - SBS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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