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액세스 이코노믹스(Deloitte Access Economics)’의 최신 고용 전망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요식업계와 예술계가 향후 5~ 6년 안에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이 됐다.
코로나19가 발생하며 호주 전역에서 봉쇄와 제재 조치들이 이어짐에 따라 호주 내 요식업계와 예술 분야는 가장 큰 영향을 받아 왔다.
호주 통계청의 자료를 살펴보면 3월 중순 이후 요식업계 일자리의 1/3 이상이, 예술계 일자리 역시 1/5 가량이 사라졌다.
딜로이트의 데이비드 럼벤스 파트너는 2026년에 이들 업계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디어, 통신, 교육, 부동산 업계가 정상으로 돌아서려면 2021년 말은 돼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A new employment forecast states it could be 2026 before the arts and hospitality sectors go back to 'pre-coronavirus' normality. Source: AAP
이에 대해 노동당 예비 재무장관을 맡고 있는 짐 차머스 의원은 “이번 분석 내용은 정부 부양책이 어떻게 목표를 삼느냐에 따라 호주의 회복 여부가 좌우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차머스 의원은 “이러한 냉정한 평가는 호주 경제가 올해 9월 마지막 월요일까지 기적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연방 총리의 믿음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한편 보고서는 직원들이 직장에서 보내는 총 시간이 코로나바이러스 봉쇄 조치가 없는 상황에 비해 절반 미만으로 떨어졌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도심이 빈 상태가 됐다는 것은 카페나 가게와 같은 사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됨을 의미한다.
이런 가운데 호주 통계청이 발표한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매업 거래 실적은 전달에 비해 17%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전례 없는 식료품 소비 증가로 인해 소매업 매출이 8% 증가했지만, 4월 들어서는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2월 매출액 수준을 밑돌게 됐다. 하지만 식료품에 대한 지출액은 여전히 1년 전보다 높은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BIS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사라 헌터 수석 경제학자는 사람들이 집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식료품점들이 경제적 이득을 얻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의류와 신발을 파는 가게, 레스토랑과 카페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가량 하락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함께 모일 수 있는 인원 수는 여러분이 거주하고 있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를 따라야 합니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
연방 정부의 코로나19 추적 앱(COVIDSafe)을 여러분의 전화기에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