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최지 파리서 호주인 폭력 피해 잇따라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파리에서 호주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한 데 이어 호주 취재팀이 도둑의 공격을 당하는 등 폭력 사건에 따른 호주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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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P Image/Photo by PETTER ARVIDSON/Bildbyran/Sipa USA) Source: SIPA USA / Bildbyran/PETTER ARVIDSON/Bildbyran/Sipa USA

Key Points
  • 올림픽 개최지 파리서 호주인 폭력 피해 잇따라 발생
  • 20일…25세 호주 여성, 집단 성폭행 당해
  • 22일…나인네트워크 중계팀, 강도 시도 공격 당해
  • 호주 대표 선수들, “혼자 다니지 마라” 당부돼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목전에 두고 약 48시간 동안 호주인이 두 건의 폭력 사건에 피해를 당하면서 충격이 일고 있다.

호주 대표 선수들에게는 공공 장소에서 유니폼을 입지 말고, 혼자 다니지 말라는 경고가 내려졌다 .

프랑스 경찰은 파리 물랑루즈 극장 인근에서 25세 호주 여성이 5명의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 여성은 지난 20일 옷이 찢긴 채 파리 도심의 한 케밥 가게 주인에게 발견됐다.

사건 발생 약 48시간이 막 지난 시점에는 호주 방송국 나인네트워크의 올림픽 중계팀 구성원 2명이 22일 숙소로 돌아가던 중 강도를 시도하던 이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하지만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입지 않았다.

클레어 오닐 호주 내무부 장관은 프랑스 당국이 안전 보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닐 장관은 "사람들은 프랑스와 같은 아름다운 국가를 안전하게 여행할 권리가 있는데, 이 젊은 여성에게 발생한 일에 얼마나 화가 나는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프랑스를 여행하는 호주인에 대한 더 폭넓은 안전 관련 이슈가 제기되는데, 프랑스 측에서 올림픽 참가인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와 자원 및 노력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33회 하계 올림픽은 코로나19 이후 열리는 첫 하계 올림픽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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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4 July 2024 11:44am
Presented by Euna Cho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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